대우조선해양, 결국 한화그룹 품으로…인수 본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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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042660)이 마침내 한화그룹 품에 안기게 됐다.
앞서 대우조선해양과 한화그룹은 지난 9월, 대우조선해양의 근본적 경영정상화를 목적으로 '전략적 투자유치를 위한 투자합의'를 체결한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본 계약 체결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유동성을 확보함으로써 조기 경영정상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발판으로 한화그룹과 글로벌 방위산업, 친환경에너지 분야의 시너지를 강화,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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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해외 경쟁당국 승인 등 국내외 인허가 절차 거쳐야
[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이 마침내 한화그룹 품에 안기게 됐다.
대우조선해양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등 한화 계열사들과 당사 회사 지분 49.3%에 해당하는 신주 발행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 한화그룹에 대우조선해양 보통주식 1억443만8643주를 주당 1만9150원에 신규로 발행한다.
이날 계약에 따라 한화그룹은 앞으로 약 2조원 규모의 대우조선해양의 지분 매입을 통해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다만 이번 유상증자 이행 및 완결(납입)을 위한 선결 조건으로 정부 승인 및 국내외 경쟁당국의 승인을 받도록 명시했다.
조선사 수주는 국내에서 이뤄지는 것이 아닌 해외 계약이기 때문에 해외 관련 당국의 허가를 득해야만 합병을 할 수 있다.
이에 우리나라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해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싱가포르, 터키, 베트남, 영국 등 해외 경쟁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야 한다.
앞서 대우조선해양과 한화그룹은 지난 9월, 대우조선해양의 근본적 경영정상화를 목적으로 ‘전략적 투자유치를 위한 투자합의’를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양사는 한화그룹을 조건부 투자예정자로 지정하고, 경쟁입찰인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bidding) 방식을 통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 추진에 대한 기본 내용에 합의했다.
이후 잠재투자자 인수 의향 접수 결과 추가 입찰자가 없어, 한화그룹 단독으로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6주간 상세 실사를 최근까지 진행했고,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6일 한화그룹을 최종 투자자로 확정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본 계약 체결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유동성을 확보함으로써 조기 경영정상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발판으로 한화그룹과 글로벌 방위산업, 친환경에너지 분야의 시너지를 강화,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민 (parkm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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