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경기 침체 우려에… 코스피, 2360선 약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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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2360을 겨우 넘기며 약보합에 마감했다.
경기 침체 우려에 간밤 미국 증시가 하락한 영향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27포인트(0.73%) 하락한 717.41에 장을 마감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주가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공격적인 통화 긴축이 결국 경기침체를 초래할 것이란 우려에 일제히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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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상위株 혼조세
원·달러 환율 1305원 마감
코스피지수가 2360을 겨우 넘기며 약보합에 마감했다. 경기 침체 우려에 간밤 미국 증시가 하락한 영향이다. 이날 1% 넘게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낙폭을 줄이며 2350선에서 오르내렸다. 오후 들어서는 2360선까지 낙폭을 줄였다.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95포인트(0.04%) 내린 2360.0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329.75에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2326.83까지 하락했으나 점차 낙폭을 줄여갔다. 오후 들어서는 낙폭을 더 줄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76억원, 291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기관 투자자는 3512억원 어치를 매물로 출회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1% 넘게 내리다가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SDI도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NAVER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27포인트(0.73%) 하락한 717.41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711.33에 출발해 710선에서 오르내렸고, 장중에는 72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 홀로 61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1억원, 37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에코프로비엠, 펄어비스 등이 하락한 가운데, 엘앤에프, 카카오게임즈, 스튜디오드래곤은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3원 오른 1305.4원에 마감했다. 급등세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되며 상승 폭을 줄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과 미국의 예상치를 하회한 실물 지표 발표에 경기 침체 우려가 확대되며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약화됐다”면서 “미국, 중국, 유럽의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도 하락세다. 이날 오후 4시 10분 기준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53% 내린 1만7459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하루 전보다 1.32% 하락한 1274달러에 거래됐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주가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공격적인 통화 긴축이 결국 경기침체를 초래할 것이란 우려에 일제히 하락했다. 소매 판매 등 경제 지표 부진도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
15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5% 떨어진 3만3202.2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49% 급락한 3895.75에, 나스닥지수는 3.23% 급락한 1만810.53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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