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단의 땅'에서 '소상공인 축제의 장'…겨울 동행축제 열리는 송현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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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주최하는 '한겨울의 동행축제 윈·윈터 페스티벌(윈·윈터 페스티벌)'이 16일 오후 5시 30분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 개막식을 연다.
16일 중기부에 따르면 윈·윈터 페스티벌 장소 선정 시 동대문 DDP, 용산 광장 등 후보지 중 입지와 상징성을 감안해 열린송현 녹지광장을 택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윈·윈터 페스티벌을 통해 송현동 녹지광장이 서울시의 대표 시민참여형 문화 예술 공간으로써 자리 잡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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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주최하는 '한겨울의 동행축제 윈·윈터 페스티벌(윈·윈터 페스티벌)'이 16일 오후 5시 30분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 개막식을 연다.
이번 축제는 '금단의 땅'으로 여겨졌던 송현동 부지에서 열리는 최초의 정부부처 주관 행사다.
인사동 등 주요 번화가와 가까워 시민 접근성이 좋고, '시민참여형 문화 예술 공간'이라는 광장 개방 취지에 걸맞다는 점이 장소 선정에 큰 영향을 끼쳤다.
16일 중기부에 따르면 윈·윈터 페스티벌 장소 선정 시 동대문 DDP, 용산 광장 등 후보지 중 입지와 상징성을 감안해 열린송현 녹지광장을 택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축제의 주요 목표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상품판매 촉진"이라며 "시민 접근성 및 전시 및 판매부스가 놓일 광장 규모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열린송현 녹지광장'의 한가운데에 놓인 잔디광장 크기는약 1만㎡로, 서울광장 잔디광장(6449㎡)보다 약 1.6배 크다.
바자회 및 수익금 기부 등 윈·윈터 페스티벌의 '상생'슬로건이 '시민참여형 문화예술공간'을 지향하는 송현동 녹지광장 개방 취지와 잘 맞아떨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기부 관계자는 "전통시장 이벤트 참여 및 소외계층 기부 등 이번 축제엔 다양한 시민 참여 활동이 마련돼 있다"며 "송현광장에서 이러한 시민 참여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서울시도 적극적으로 호응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열린송현 녹지광장'은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에 조성된 시민광장이다. 1910년 일제강점기 식산은행 사택, 해방 이후 미군과 미 대사관의 숙소로 쓰였다.
1997년 삼성생명이 국방부로부터 부지를 매입한 후 미술관을 지으려 했지만 각종 건축 규제에 막혀 무산됐다. 이후 수십 년간 주인이 여러차례 바뀌며 출입이 제한돼 '금단의 땅'이라 불렸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서울시와 대한항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자 매매교환방식으로 부지를 교환한 후 시민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지난 10월엔 개장식과 음악회를 겸한 '가을달빛송현' 공연이 개최되기도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윈·윈터 페스티벌을 통해 송현동 녹지광장이 서울시의 대표 시민참여형 문화 예술 공간으로써 자리 잡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4회차를 맞은 윈·윈터 페스티벌은 온라인 플랫폼들과 지역상권 등을 융합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경제 활력을 높이고자 진행되는 행사다.
16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며, 인터넷몰, 홈쇼핑, 배달플랫폼 등 온라인 플랫폼 193개와 오프라인 22개 등 총 215개 채널, 4만 700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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