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농심 법인 청산…메가마트, 내년 2월 흡수합병

구단비 기자 2022. 12. 1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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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그룹 호텔농심이 법인 청산 절차를 밟는다.

메가마트는 호텔농심을 내년 2월 흡수합병한다고 16일 공시했다.

농심 계열사 메가마트가 호텔농심 주식 100% 소유하고 호텔농심 법인격을 소멸하기 위해서다.

지난 10월에는 농심 창업주 故 신춘호 회장의 3남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이 호텔농심 대표이사를 맡아 법인 정리 절차에 착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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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마트.

농심그룹 호텔농심이 법인 청산 절차를 밟는다. 코로나19(COVID-19) 직격타를 맞으며 영업적자가 누적된 결과다.

메가마트는 호텔농심을 내년 2월 흡수합병한다고 16일 공시했다. 농심 계열사 메가마트가 호텔농심 주식 100% 소유하고 호텔농심 법인격을 소멸하기 위해서다. 합병기일은 내년 2월17일, 합병등기는 같은해 2월20일이다. 신주를 발행하지 않고 1대 0 비율로 합병한다.

호텔농심은 농심이 1960년 동래관광호텔을 인수한 뒤 2002년 이름을 바꾼 것이다. 2016년 5성급 호텔로 지정되기도 했지만 코로나19로 영업이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영업손실의 규모는 2020년 44억원에서 지난해 61억원으로 커졌다. 지난 10월에는 농심 창업주 故 신춘호 회장의 3남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이 호텔농심 대표이사를 맡아 법인 정리 절차에 착수하기도 했다.

현재 호텔농심의 위탁급식 사업부는 브라운에프앤비에, 객실사업부는 농심으로 양도된 상태다. 이에 따라 호텔농심 법인이 청산되더라도 향후 호텔 운영은 농심이 이어가게 된다.

구단비 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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