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일자리 1만개? 에쓰오일 9조 투자 ‘샤힌 프로젝트’ 본격 추진

서대현 기자(sdh@mk.co.kr) 2022. 12. 1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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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에쓰오일 투자 양해각서
하루 평균 현장에 1만명 투입돼
울산 등 동남권 경기 활성화 기대
김두겸 울산시장(왼쪽)과 후세인 에이 알 카타니 에쓰오일 대표이사가 16일 샤힌 프로젝트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자료=울산시>
에쓰오일이 9조원을 투자하는 ‘샤힌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되면 울산에 하루 평균 1만개가 넘는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전망됐다.

울산시와 에쓰오일은 16일 울산시청에서 석유화학 복합시설을 짓는 샤힌 프로젝트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샤힌은 ‘매’를 뜻하는 아랍어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는 온산국가산단에 오는 2026년까지 9조2580억원을 투자해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 생산 시설을 건립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에쓰오일은 시설 공사 때 울산 시민을 우선 채용하고, 울산시는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한다. 특히 이번 협약은 동남권 경기 부양을 위해 부산, 경남, 경주, 포항 주민 고용과 지역 건설업체 공사 참여를 확대하는 내용도 담았다.

에쓰오일은 시설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2023~2026년 4년간 하루 평균 1만1000명의 근로자가 현장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루 최대 투입 인원은 1만7000명에 달한다. 1만개가 넘는 일자리가 생기면서 지역 경제도 되살아 날 것으로 전망했다.

샤힌 프로젝트 핵심 설비는 스팀 크래커로 원유 정제 과정에서 생산되는 나프타와 부생가스 등 다양한 원료를 투입해 에틸렌, 프로필렌, 부타디엔 등 석유화학 기초 유분을 생산한다.

플라스틱을 비롯한 합성소재 원료로 사용되는 폴리에틸렌도 생산한다. 저부가가치 중유 제품을 분해해 스팀 크래커 원료로 전환하는 TC2C 공정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최초로 상업화될 예정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우리나라 석유화학산업의 새장을 여는 샤힌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전담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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