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재단, 해양문학상 시상식 개최…소설 '붉은 너울'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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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재단(이사장 문해남)은 '제16회 해양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해양문학상은 해양문학을 통해 국민들의 해양 소양과 해양의식을 높이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일반부 금상작에는 박종익 작가의 시 '바다의 밀서'가 선정돼 한국해양재단 이사장상과 상금 300만원이 수여됐다.
문해남 한국해양재단 이사장은 "코로나 팬데믹의 장기화로 모두가 지쳐가는 요즘 제16회 해양문학상 수상작품을 통해 잠시나마 마음의 휴식을 얻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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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해양문학으로 마음의 휴식…총 45편 수상작 선정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한국해양재단(이사장 문해남)은 '제16회 해양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해양문학상은 해양문학을 통해 국민들의 해양 소양과 해양의식을 높이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한국어촌어항공단 ▲한국해운협회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운조합 ▲한국항만물류협회 ▲한국해사위험물검사원 ▲장금상선 ▲동원산업▲ 선광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등이 후원한다.
올해 해양문학상에는 총 1627편이 접수되는 등 해양문학 분야 대표 공모전으로 성장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윤진 작가의 소설 '붉은 너울'이 대상으로 선정돼 해수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이 수여됐다. 일반부 금상작에는 박종익 작가의 시 '바다의 밀서'가 선정돼 한국해양재단 이사장상과 상금 300만원이 수여됐다.
또 일반부 은상 수상자인 최일걸 작가(시·할머니의 바다)와 고미선 작가(수필·소중기)에게는 각각 상장과 상금 150만원이, 학생부 은상 수상자인 김규리 작가(시·일곱 살의 바다)에게는 상장과 상금 50만원이 수여됐다. 이와 함께 학생부 금상 이은서 작가의 시 '외할머니의 바다' 등 40개 작품을 포함해 총 45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상작 붉은 너울은 기억을 잃은 채 바다를 표류하다 어느 한 섬에 도착한 소녀와 할머니 그리고 강아지 뭉치까지 세 가족이 바다에서 살아가는 이야기가 담긴 작품이다. 가족이 서로를 위하고 애틋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훌륭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다.
대상을 수상한 윤진 작가는 "우리 주변 어딘가에 고립돼 고적한 어둠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바다 위에서 사랑을 배우고 희망을 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해남 한국해양재단 이사장은 "코로나 팬데믹의 장기화로 모두가 지쳐가는 요즘 제16회 해양문학상 수상작품을 통해 잠시나마 마음의 휴식을 얻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수상작은 작품집으로 제작해 해양 관련 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또 주요 해양관련 잡지 및 회보 등에 문학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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