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 봉쇄 완전 해제 시 사망자 100만명 전망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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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대학은 4차 부스터샷, 항바이러스제,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중국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완전 재개방되면 사망자가 10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보고서는 4차 백신 접종과 항바이러스제 보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등을 취하지 않고 현상을 유지한 상태에서 전면적 일상 회복을 추진하면 중국 전역에서 동시에 감염 확산이 이뤄질 것이라며 "100만명당 684명꼴로 사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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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대학은 4차 부스터샷, 항바이러스제,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중국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완전 재개방되면 사망자가 10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16일 보도에 따르면 가브리엘 렁 전 의대학장이 이끄는 홍콩대 연구진이 이런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홍콩의 5차 대유행 기간 동안 예측을 위해 사용한 컴퓨터 모델링을 사용해 이 같은 결과에 이르렀다.
보고서는 4차 백신 접종과 항바이러스제 보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등을 취하지 않고 현상을 유지한 상태에서 전면적 일상 회복을 추진하면 중국 전역에서 동시에 감염 확산이 이뤄질 것이라며 “100만명당 684명꼴로 사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100만명 사망은 중국이 최근의 방역 완화 기조를 유지한 채 12월에서 내년 1월까지 완전한 재개방을 했다고 가정한 데 따른 결과다.
실제로 새 방역 정책에 따르면 경미한 증상이나 무증상 환자들은 시설이 아닌 자택에서 7일간 격리하게 됐다.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는 시설 또는 자택에 8일 이상 격리된 것과 달리 이제는 5일만 자가격리하면 된다.
병원이나 학교, 양로원을 제외하고는 공공장소 출입 시 필요했던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제시도 필요가 없다. ‘위드코로나’ 상태인 다른 나라에 비하면 여전히 엄격한 방역 체제지만 이전의 중국에 비하면 파격적인 완화다.
중국 정부는 60세 이상 고령층의 4차 접종을 14일부터 시작했고 지난 2월 승인한 항바이러스제 ‘팍스로비드’도 소매 판매를 시작했다.
이날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전날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5) 2부 회의 개막식 화상 축사에서 “인류는 운명 공동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이든 생물 다양성 보호 강화든 지속가능한 발전이든 오직 단결·협력해야만 세계적인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윤오 온라인 뉴스 기자 only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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