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쟁이사자처럼 "이두희 대표 태업은 허위 주장… 법적 조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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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 스타트업 '멋쟁이사자처럼'(멋사)은 최근 자사 이두희 대표가 메타콩즈의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프로젝트 개발 과정에서 고의로 태업했다는 의혹을 일축했다.
메타콩즈 관계자는 한 언론 매체를 통해 이두희 대표가 횡령 은닉을 목표로 메타콩즈 프로젝트 개발과 개발자 채용을 고의로 미루는 등 태업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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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사는 16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일고 있는 이두희 대표가 태업했다는 의혹은 증명할 수 있는 자료나 사실관계가 전혀 없는 일방적인 허위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메타콩즈 관계자는 한 언론 매체를 통해 이두희 대표가 횡령 은닉을 목표로 메타콩즈 프로젝트 개발과 개발자 채용을 고의로 미루는 등 태업을 했다고 밝혔다. 당시 이 대표는 최고기술경영자(CTO)로서 메타콩즈 NFT 프로젝트 개발에 참여했다.
특히 지난 5월 메타콩즈 마이그레이션(체인변경) 당시 이 대표 실수로 약 한 달이 넘는 시간을 허비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가 마이그레이션의 진행을 늦춰 메타콩즈를 유동성 위기에 빠지게 한 후 자신이 메타콩즈를 차지, 자신의 횡령 증거를 인멸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멋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30일 예정된 메타콩즈 임시주주총회(이강민 대표이사 해임 안건 등)에서 경영 책임 논의와 직위 박탈을 면하기 위한 물타기"라며 "해당 보도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조치(정정보도·반론보도 요청)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관계가 다른 부분에 대해선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금번 메타콩즈 사태에 도의적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홀더(주주)와 직원·이해관계자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블록체인 기반 및 스타트업 생태계의 올바른 경영문화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앞서 메타콩즈는 지난 9월13일 이 대표를 횡령 및 업무상배임과 사기 등의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한 바 있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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