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유튜브 라이브쇼핑 협업 이후 거래액, 신규 가입자 급증"

위메프가 유튜브 라이브쇼핑 협업 이후 거래액과 신규 가입자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위메프는 지난 10월부터 협업을 진행했다. 위메프에 따르면 이 기간 신규 가입자 수는 40만 명가량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 이상 늘었다. 거래액 역시 13% 증가했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위메프 앱을 분석한 결과, 연초 대비 설치기기수는 6.4%가량 줄고 설치수 대비 MAU는 대폭 증가했다.

위메프 설치기기수는 765만 대 → 716만 대로 6.4%가량 줄었다. 설치수 대비 MAU는 29.1% → 57.8%로 28.7%p 상승했다.

월별 추이를 살피면 위메프 설치수는 지속 하락했다. 11월 기준 설치수는 연중 최저점으로 유튜브 라이브쇼핑으로 인한 앱 설치수 증가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설치수가 점차 줄어든 것과 달리 활성사용자는 2분기부터 크게 늘면서 설치수 대비 MAU 비율은 한때 60%를 넘어서기도 했다.

한편 위메프 라이브쇼핑은 인기 크리에이터와 협업한 상품이 특히 많은 인기를 누렸다. 지난 5일 엔조이커플과 함께한 피자헛 라이브쇼핑은 방송 중 구매액 2억 4,000만 원을 달성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