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항체양성률 2차 조사 순항…내달 결과 도출 기대"

정기종 기자 2022. 12. 1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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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보건연구원은 지난 2일 착수한 '전국 단위 코로나19(COVID-19) 항체양성률 2차 조사'가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권준욱 원장은 "코로나19 등 신종감염병 지역사회 발생 및 유행 양상 확인을 위한 항체양성률 조사는 방역대책 및 예방접종 정책 수립을 위한 근거 자료로서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조사에 참여하는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해 '실사구시'(實事求是)에 입각한 국가 혈청역학감시체계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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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조사 착수 이후 6500여명 채혈 진행…검체 실시간 시험분석 중다음달 최종 결과 예상…3차 조사에 1만명 신규 표본 추가 예정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이 16 2차 조사 현장 점검을 위해 경기도 수원특례시 장안구청 관할 보건소를 방문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립보건연구원


국립보건연구원은 지난 2일 착수한 '전국 단위 코로나19(COVID-19) 항체양성률 2차 조사'가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2차 조사에는 현재까지 6500여명에 대한 채혈이 진행 중에 있다. 앞서 지난 7월 1차 조사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9945명이 참여했다. 이들 중 약 83%(8222명)가 2차 조사에도 참여를 희망한 바 있어 참여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수집된 검체는 실시간으로 시험분석이 진행되고 있으며, 계획대로 진행하면 늦어도 내년 1월에는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날 2차 조사 현장 점검을 위해 경기도 수원특례시 장안구청 관할 보건소를 방문,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조사에는 전국 258개 보건소가 참여해 설문조사 및 채혈을 진행 중이다.

장안구 보건소 관계자는 "본격적 한파 시작에도 항체양성률 조사 참여를 위해 보건소를 방문해주시는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하다"며 "방역 관련 업무가 과중될수록 정신적·육체적으로 고단하지만, 항체양성률 조사를 통해 지역주민을 위한 맞춤형 방역 방안을 수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준욱 원장은 "코로나19 등 신종감염병 지역사회 발생 및 유행 양상 확인을 위한 항체양성률 조사는 방역대책 및 예방접종 정책 수립을 위한 근거 자료로서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조사에 참여하는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해 '실사구시'(實事求是)에 입각한 국가 혈청역학감시체계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향후 3차 조사를 계획 중에 있으며, 3차 조사에는 새롭게 1만명의 대표 표본을 선정하고, 코로나19 유행상황을 반영할 예정이다.

정기종 기자 azoth4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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