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업계 최초 전문 경영인 출신 회장의 승부사 [2022 올해의 CEO]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최대 증권사, 자기 자본 11조원, 글로벌 투자은행(IB), 2년 연속 업계 최초 세전이익 1조원 달성.'한국 증시 불황에도 성장 가도를 달리는 증권사가 있다.
특히 미래에셋생명 수석부회장에서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으로 복귀한 2016년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의 통합을 진두 지휘하면서 2021년 금융 투자업계 최초로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2 올해의 CEO]
‘한국 최대 증권사, 자기 자본 11조원, 글로벌 투자은행(IB), 2년 연속 업계 최초 세전이익 1조원 달성.’
한국 증시 불황에도 성장 가도를 달리는 증권사가 있다. 말 그대로 한국 최대 증권사, 미래에셋증권이다.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 4년간 미래에셋증권의 자기 자본은 약 2조원 늘어날 정도로 성장했다. 1999년 12월 자본금 500억원에 설립된 미래에셋증권은 약 20년 만에 200배 이상 불어나며 자기 자본 11조원을 지닌 글로벌 IB로 성장했다.
한국 자본 시장을 넘어 세계 자본 시장에서 글로벌 유수의 IB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고 이러한 성장은 전 사업부문에 걸친 밸런스 있는 사업 구조를 통해 차별화된 재무 안정성을 바탕으로 견고한 수익을 창출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이를 통해 2년 연속 업계 최초 세전 이익 1조원 달성이라는 타이틀도 획득할 수 있었다.
2016년 대표에 선임된 이후 2021년 말 회장직에 올라 미래에셋증권을 이끌고 있는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이 있음은 물론이다.
최 회장은 1989년 한신증권에 입사하면서 증권업계에 처음 발을 들였다. 남들과 경쟁할 것은 성실함과 부지런함밖에 없다고 생각한 최 회장은 매일 새벽 5시에 출근해 여의도 전 증권사의 리포트 핵심 내용을 추린 보고서를 만들어 기업들에 배포하며 사원 시절부터 성실한 것으로 유명했다. 특히 서초지점장 시절 사내 영업 실적 7위였던 서초지점을 2년여 만에 사내 2위, 전국 증권사 15위 점포로 올려 놓은 일화는 유명하다.
최 회장은 1997년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제안을 받고 미래에셋 창업에 동참했다. 최 회장은 박현주 사단에 합류한 뒤 1997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1999년 벤처캐피탈 대표를 거쳐 같은 해 12월 출범한 미래에셋증권 초대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했다. 그후 12년간 변함없이 CEO 자리를 지켜 오며 미래에셋증권의 성공을 일궜다. 2016년 11월 주주 총회에서 대표이사에 선임됐고 2021년 12월에는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금융 투자업계 최초 전문 경영인 출신 회장이다.
창업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미래에셋증권을 이끈 결과 1999년 12월 자본금 500억원으로 시작한 미래에셋증권은 약 20년 만에 200배 성장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 냈다. 특히 미래에셋생명 수석부회장에서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으로 복귀한 2016년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의 통합을 진두 지휘하면서 2021년 금융 투자업계 최초로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
최 회장의 목표는 글로벌 상위권 IB다. 미래에셋증권은 한국 최대 초대형 투자은행을 넘어 글로벌 상위권 IB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한편 최 회장의 연임 여부는 2023년 3월 이사회와 주주 총회에서 결정된다. 미래에셋은 최근 그룹 인사에서 고위 임원 변경 없는 인사를 마쳤다. 최 회장의 유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약력 : 1961년생. 전남대 정치외교학. 서강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 수료. 1989년 동원증권 입사. 1999년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사장. 2007년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 2012년 미래에셋그룹 수석부회장. 2021년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회장(현).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Copyright © 한경비즈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