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최대 · 최초’ 이어 간 기록의 사나이[2022 올해의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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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50년 이후 최대 실적', '창사 최초 1조 클럽 달성.'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2018년 취임한 이후 회사의 성과들이다.
정 사장은 대우증권에서 첫 발을 뗀 뒤 2005년 NH투자증권의 전신인 우리투자증권으로 자리를 옮겼다.
5년째 NH투자증권을 이끌고 있는 정 사장의 임기는 2024년 3월까지다.
2015년 NH투자증권 부사장 겸 IB사업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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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올해의 CEO]
‘창사 50년 이후 최대 실적’, ‘창사 최초 1조 클럽 달성.’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2018년 취임한 이후 회사의 성과들이다. 정 사장은 대우증권에서 첫 발을 뗀 뒤 2005년 NH투자증권의 전신인 우리투자증권으로 자리를 옮겼다. IB사업부 담담 임원을 13년간 역임한 후 2018년 3월 22일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고 취임 이후 성과를 인정받아 2020년, 2022년 3월에 2연임됐다.
정 사장은 취임한 첫해 5401억원의 영업이익과 36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창사 50년 이후 최대 실적이다. 또한 2021년 1조316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창사 첫 ‘1조 클럽’을 달성했고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성과에 훌쩍 뛰어넘는 9479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비우호적인 국내외 투자 환경 속에서도 3분기 누적 영업이익 3845억원, 당기순이익 2338억원을 달성했다.
정 사장은 우선 WM사업부에 ‘과정 가치’ 평가 제도 도입으로 자산 관리 비즈니스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 실험을 단행했다. 즉, 기존의 재무적 성과 중심의 평가 방식에서 고객 가치를 중시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바꾼 것이다. 특히 고객의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과정 가치’ 기반의 활동성을 영업의 중요한 요소로 삼으면서 고객의 성향 분석과 니즈 파악이 적극적으로 요구되는 고객 맞춤형 금융 상품의 매출이 급격하게 성장했다는 평을 받는다.
기업금융(IB)사업부는 시장 금리 상승과 주식 시장 악화 등에 따라 수수료 수익이 전반적으로 감소했지만 시장 상황에 부합하는 상품 선제안 등 적극적인 딜 추진을 통해 IB 관련 수익 5524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업계 최고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부문별 고른 수익을 내며 경쟁사 대비 우수한 실적을 거둬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2022년에는 업계 최초로 펀드 수탁 사업에도 진출했다. 현재 14개 수탁 펀드를 론칭해 약 1000억원 규모의 펀드 수탁액을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펀드 수탁은 증권사나 은행 등이 고객에게 판매한 펀드 자산을 위임해 관리하는 업무다. 펀드 수탁사들은 자산 운용사의 지시를 받아 자산을 취득, 처분하고 기준가 검증, 운용의 감시 역할도 맡는다.
기존 수탁업은 고도의 정보기술(IT) 인프라와 전문 인력의 필요성, 막대한 투자비용으로 은행 중심의 대형 금융회사가 과점하고 있었다. NH투자증권은 기존 프라임 브로커리지서비스(PBS) 사업과 시너지를 목표로 수탁업에 과감하게 진출했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 등에서 경력자를 영입하는 등 전문 인력을 확보했고 전문 시스템 구축에도 공을 들였다. 올해에만 전산 개발과 인건비 등으로 약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했다.
NH투자증권은 수탁 시장 진출로 자산 관리(WM)와 기업금융(IB)사업부를 아우르는 시너지 창출도 기대된다. 회사 측은 단순 보관자가 아닌 PBS 기반의 특화 수탁사로 거듭날 계획이다.
또한 2022년 5월 증권업계 최초로 세무 전담 조직인 ‘택스(Tax)센터’를 신설해 운영 중이다. 절세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세금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전환과 절세를 문화로 만드는 것에 방점을 두고 있다. 5년째 NH투자증권을 이끌고 있는 정 사장의 임기는 2024년 3월까지다.
약력
1964년생. 서울대 경영학과. 1988년 대우증권 입사. 2005년 우리투자증권 IB사업부 대표. 2015년 NH투자증권 부사장 겸 IB사업부 대표. 2018년 NH투자증권대표이사 사장(현)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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