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살아나나…‘TIGER MSCI Korea TR ETF’ 순자산 한 달여만에 2조 증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글로벌 금리인상 기조로 주춤했던 국내 주식시장이 4분기에 접어들며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해당 ETF는 MSCI KOREA TR 지수를 추종하는데, 이 지수는 외국인들이 한국 주식 시장에 투자할 때 벤치마크로 삼는 투자 기준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정·성장성…지수 상승시 아웃퍼폼 기대"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글로벌 금리인상 기조로 주춤했던 국내 주식시장이 4분기에 접어들며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펀드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 시장에 훈풍이 불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9월 말 9772억원 규모였던 해당 ETF는 한달 여 만에 2조2629억원이 늘어나며 ETF 시장의 성장을 주도했다.
TIGER MSCI Korea TR ETF가 급성장하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을 다시 주목하기 시작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해당 ETF는 MSCI KOREA TR 지수를 추종하는데, 이 지수는 외국인들이 한국 주식 시장에 투자할 때 벤치마크로 삼는 투자 기준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MSCI Korea TR’ 역시 동 기간 5075억원 증가했다.
이정환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시장을 다시 사기 시작하면 투자의 기본이 되는 MSCI Korea 지수를 중심으로 살 확률이 높다”며 “국내 주식에 대한 투자를 외국인 관점에서 하고싶은 투자자에게 TIGER MSCI Korea TR ETF를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MSCI KOREA TR 지수는 대외 여건에 따라 증시 변동폭이 커지는 한국 주식 시장 특성 상 국내 지수에 비해 우수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도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인 포인트로 꼽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MSCI KOREA TR 지수와 KOSPI200 TR지수의 성과는 장기적으로 갈수록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KOSPI200 TR지수가 처음 발표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약 12년간 투자를 했다고 가정할 때 MSCI KOREA TR지수는 49.3% 상승했다. 반면 KOSPI200 TR지수는 38.5% 상승에 그쳤다. 또 매년 시장이 상승하는 시기 대부분의 경우에는 MSCI KOREA TR지수가 KOSPI200TR 지수 대비 좋은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MSCI KOREA TR지수는 유가증권시장 외에도 외국인들이 투자할 수 있는 우량한 코스닥 기업도 5~6종목 투자하고 있다”며 “삼성전자(005930) 우선주에도 함께 투자하여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잡아 시장 상승 시 높은 확률로 KOSPI200 지수를 아웃퍼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혜신 (ahnhy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결혼 결사반대"…예식장서 난동 부린 '신랑 가족들'[사랑과전쟁]
- 尹에 "퇴임후 만나자"던 죽마고우 부인 지영미, 백경란 후임 유력
- 남편의 충격 제안… 소름돋는 성적 취향도 이혼 사유 될까요?
- 국민 59%가 월드컵에서 가장 활약한 선수로 손흥민 꼽아
- "제자와 성관계" 들통난 女교사 재판 간다..판례 살펴보니
- 부모·아들 살해한 40대…형제들은 왜 선처를 탄원했나[그해 오늘]
- [누구템]"잘 다녀와" BTS 진 입대..멤버들 배웅 패션 보니
- 김건희 여사 7만원 건보료..김행 "회사 위해 월급 줄였는데"
- 의자로 장애인 폭행한 기동단 소속 경찰, 검찰 송치
- 남고생과 부적절 관계…30대 여교사, 결국 '불구속 기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