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MA "소형차 구입시 채권매입 의무 면제 환영"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정부가 1600㏄ 미만 소형 승용차에 대한 채권매입 의무를 면제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16일 밝혔다.

KAMA는 "고물가‧고금리 상황 속 소비자의 부담을 감면하고, 각종 공급망 차질에서 벗어나 생산이 정상화되는 시점에 수요 공급의 불균형을 완화시켜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정부가 채권매입 의무 면제를 시행하기 전 표면금리를 2.5%로 현실화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할인매도 시 소비자 부담을 약 40% 감소시켜주는 효과가 있어 1600㏄ 이상 차량을 구매하는 소비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봤다.

KAMA는 정부의 이번 대책을 "최근 급격한 금리인상과 가계부채 부담 증가 등으로 내수가 크게 위축될 수 있는 상황을 방어하는 중요한 대책”이라며 "내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은 만큼 정부와 산업계가 힘을 모아 위기극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4일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는 1600cc 미만 비영업용 승용차에 대한 채권매입 의무를 면제하는 내용의 '지역개발채권·도시철도채권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