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엠티, 원전 기술개발사업 수행…"증기발생기 컨트롤 밸브 국산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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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엠티(086670)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원전 분야 중소기업 기술 혁신 개발사업을 수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해외로부터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시간당 5000톤(t)급 규모 증기발생기 수위 조절용 24인치 컨트롤 밸브 국산화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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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비엠티(086670)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원전 분야 중소기업 기술 혁신 개발사업을 수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해외로부터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시간당 5000톤(t)급 규모 증기발생기 수위 조절용 24인치 컨트롤 밸브 국산화를 진행 중이다.
비엠티는 올해 10월부터 약 2년간 증기발생기 수위 조절용 컨트롤 밸브 국산화에 나선다. 이 밸브는 24인치 크기로 대용량(시간당 5000t) 급수 시 원자력발전소 내 증기발생기의 수위를 정밀하게 조절하기 위해 설치된다. 발전소의 출력 운전에 필요한 급수량을 상시 공급할 수 있도록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는 해외로부터 전량 수입 중이다.
비엠티는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개발 중이다. 시간당 5000t의 유량을 정밀하게 조절하는 기능과 소음 발생 저감 기술, 내구성 향상, 위치 제어를 위한 이중 제어 회로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비엠티 관계자는 “이번 연구과제를 안정적으로 수행해 국내 밸브제조사 중 최초로 20인치 이상의 대용량 컨트롤 밸브를 국산화할 예정”이라며 “밸브 개발이 완료되면 원전을 비롯해 전방위 산업에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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