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방역 전문가 중난산 "대규모 감염, 신종 변이 유발" 경고

정윤영 기자 2022. 12. 1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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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감염병 분야 최고 권위자가 단기간 내 대규모 감염이 발생하면 새로운 코로나19 변이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16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 감염병 분야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중난산 공정원 원사는 전날 '전국 대학 방역 토론회'에서 화상으로 "중국은 인구 기반이 크기 때문에 단기간에 대규모 감염이 발생하면 정상적인 사회 질서에 영향을 미치고 새로운 변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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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난산 공정원 원사 "내년 초 사회 더욱 개방" 기대
중난산(鐘南山) 중국 공정원 원사.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중국 감염병 분야 최고 권위자가 단기간 내 대규모 감염이 발생하면 새로운 코로나19 변이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16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 감염병 분야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중난산 공정원 원사는 전날 '전국 대학 방역 토론회'에서 화상으로 "중국은 인구 기반이 크기 때문에 단기간에 대규모 감염이 발생하면 정상적인 사회 질서에 영향을 미치고 새로운 변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했다.

그는 "짧은 기간에 대규모 감염이 발생하면 정상적인 사회 질서에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신종 변이의 발생을 쉽게 유발할 수 있다"면서 "우리의 노력을 통해 내년 초에는 더욱 개방되고, 활기찬 사회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난산 원사는 그러면서 "BA.4·5, BF.7 변이는 심각하지 않으며 대부분 7~10일 이내에 환전히 회복할 수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오미크론에 한 번 감염된 이후 1년 내로 재감염되는 경우가 매우 적고, 델타 변이보다 후유증을 일으키는 비율이 낮다. 특히 무증상 감염자는 코로나19 후유증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중국에서는 거듭된 코로나19 봉쇄를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지속되며 민심이 들끓자 정부는 무관용 제로 코로나 정책을 사실상 폐기했다.

상시로 진행해오던 전수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폐지됐으며 무증상 또는 경증 감염자는 재택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허용됐다. 또 정부는 단체 국내 여행을 허용하는가 하면, 무증상 확진자 수치마저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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