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건너 간 ‘1914년 크리스마스 정전’ 재연…러시아·우크라 앞다퉈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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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 '크리스마스 휴전'은 사실상 물 건너 간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에 이어 우크라이나도 '크리스마스 휴전' 가능성을 일축했다.
지난 12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평화 협상의 첫 단계로서 크리스마스까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러시아가 '크리스마스 휴전'을 사실상 거부하자 우크라이나도 강경 입장으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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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 ‘크리스마스 휴전’은 사실상 물 건너 간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에 이어 우크라이나도 ‘크리스마스 휴전’ 가능성을 일축했다.
dpa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 대변인인 올렉시 그로모우 우크라이나군 준장은 1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우리 땅에 점령군이 남아 있지 않을 때만 우리 쪽에서 완전하게 전투를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로모우 준장은 “현재 전선의 상황은 크게 달라진 게 없다”고 강조했다.
전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크리스마스 또는 새해 휴전은 우리 의제에 없다”고 밝힌 데 이어 우크라이나도 러시아가 수용하지 않을 휴전 조건을 내걸면서 ‘크리스마스 휴전’은 어려워 보인다.
지난 12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평화 협상의 첫 단계로서 크리스마스까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이는 사실상 크리스마스 휴전을 제안한 것으로 평가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곧 우리는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축하하는 휴일을 맞게 될 것”이라며 “평범한 사람들은 침략이 아닌 평화를 생각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러시아가 ‘크리스마스 휴전’을 사실상 거부하자 우크라이나도 강경 입장으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이날도 우크라이나에선 포성이 끊이지 않았다.
우크라이나가 지난달 수복한 남부 헤르손에선 이날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다. 이 탓에 헤르손 지역에는 전기 공급이 끊겼다.
반대로 러시아군 관계자들은 우크라이나가 이날 러시아 점령지인 도네츠크에 포격을 가해 최소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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