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기증관 새 단장…"나눔의 가치 발견"

조재현 기자 2022. 12. 1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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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은 기증받은 유물을 전시하는 '기증관'을 새로 단장해 공개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 이뤄지는 기증관 개편 사업의 첫 결과인 '기증Ⅰ실'을 16일부터 공개한다고 밝혔다.

기증Ⅰ실은 기증의 의미와 가치를 헤아려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내년에 완성될 기증관의 도입 부분에 해당한다.

기증Ⅰ실은 박물관 상설전시관 2층 기증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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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Ⅰ실' 공개…'손기정 기증 투구' 등 200여점 전시
국립중앙박물관이 16일 공개한 '기증Ⅰ실' 중 나눔의 서재.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은 기증받은 유물을 전시하는 '기증관'을 새로 단장해 공개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 이뤄지는 기증관 개편 사업의 첫 결과인 '기증Ⅰ실'을 16일부터 공개한다고 밝혔다.

개편 취지는 모든 세대의 관람객이 나눔의 소중한 가치를 발견하게 하는 것이다. 기증Ⅰ실은 기증의 의미와 가치를 헤아려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내년에 완성될 기증관의 도입 부분에 해당한다.

전시실에서는 서로 다른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가진 200여점에 달하는 기증품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아카이브와 영상 등이 어우러진 복합 공간을 통해 기증자와 기증품 정보, 기증자가 문화재를 만나게 된 계기와 기증을 결심한 배경 등이 담긴 영상, 신문 기사 등도 접할 수 있다.

'기증Ⅰ실'에 전시된 '손기정이 기증한 그리스 투구'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손기정이 기증한 그리스 투구'도 전시된다. 손기정(1912~2002)은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경기에서 우승한 기념으로 받은 이 투구를 지난 1994년 박물관에 기증했다.

투구에 담긴 감동적인 이야기는 내년에 완성될 기증 전시를 어떠한 방식으로 풀어갈 것인지 미리 살펴보는 역할도 겸한다고 박물관 측은 설명했다.

기증Ⅰ실은 박물관 상설전시관 2층 기증관에 있다. 연중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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