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AAA'등급 KT, 내년 1월 공모채 발행 …최대 3000억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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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AAA를 보유한 KT가 연초 공모채 시장을 두드린다.
회사는 연초 풍부한 유동성에 기대 대규모 현금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는 내년 1월 4일 1500억원 회사채 발행을 목표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통상 우량 신용도를 보유한 기업들이 연초 공모 회사채를 대규모로 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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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신용등급 AAA를 보유한 KT가 연초 공모채 시장을 두드린다. 회사는 연초 풍부한 유동성에 기대 대규모 현금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는 내년 1월 4일 1500억원 회사채 발행을 목표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수요예측 흥행 시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발행할 예정이다.
발행예정일은 같은 달 12일이다. NH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5곳이 대표 주관을 맡았다.
통상 우량 신용도를 보유한 기업들이 연초 공모 회사채를 대규모로 발행한다. 풍부한 유동성에 기대 이자율을 낮추고 대규모 자금 확보를 하기 위한 목적이다. 연초에 연기금 등 기관들이 자금 집행에 나서면서 회사채 수요가 늘어나는데 이를 '연초 효과'라고 일컫는다.
KT는 SKT와 함께 국내에서 AAA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으로 초우량한 신용도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유선통신부문에서 1위, 무선통신부문 2위의 시장지위를 점하고 있어 경쟁지위가 매우 우수하다. 올해 3월말 기준 최대주주는 국민연금공단으로 회사의 지분 12.6%를 보유하고 있다.
KT를 비롯해 AA급 이상의 우량채들이 줄줄이 회사채 발행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월 공모 회사채 발행 명단에는 롯데건설(롯데케미칼 보증채 AA0), 포스코(AA+), 롯데제과(AA0) 등이 이름을 올렸다. 롯데건설은 비록 자체 신용등급은 A+ 등급이지만, 계열사인 롯데케미칼이 신용을 보증하므로 AA0를 달고 공모 회사채 시장에 나온다.
유동성 수혈이 가장 시급한 만큼 오는 26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내년 1월 2일 발행할 예정이다.
포스코와 롯데제과는 내년 1월 5일과 11일 각각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최대 7000억원을, 롯데제과는 1500억원을 목표로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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