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7개월째 '경기 둔화 우려'… "고물가 지속에 수출도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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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내 경제에 대해 7개월 연속 경기둔화를 우려했다.
고물가로 경제심리가 얼어붙고 경제 버팀목인 수출마저 부진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는 16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2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가운데 내수회복 속도가 점차 완만해지고 수출 및 경제심리 부진이 이어지는 등 경기둔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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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16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2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가운데 내수회복 속도가 점차 완만해지고 수출 및 경제심리 부진이 이어지는 등 경기둔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대외적으로는 금리 인상과 속도 조절 기대, 중국 방역 조치 완화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다소 완화됐으나 글로벌 인플레이션 및 러·우크라 전쟁 향방 등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지난 6월 경기둔화 우려를 언급한 뒤 7개월째 비슷한 진단을 내놓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농축산물 가격 큰 폭 하락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상승폭이 5.0%를 기록했다. 전달(5.7%)보다 0.7%포인트 낮아진 것이지만 지난 5월(5.4%)부터 7개월째 5%대 고물가를 이어오고 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4.8% 상승했다.
11월 수출은 1년 전보다 14% 감소한 519억1000만달러로 두달 연속 감소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 역시 21억6000만달러로 전년동월비 14.0% 줄었다. 이달 들어서도 10일까지 수출액이 1년 전보다 20.8% 줄어든 154억2100만달러에 3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10월 경상수지는 8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나, 11월은 10월보다 무역적자가 확대되는 모습을 보여 보다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달 소비자심리(CSI)는 86.5로 전월대비 2.3포인트 줄고 기업심리를 나타내는 전산업 BSI도 75로 전월보다 1포인트 내렸다. 이달 전산업 BSI 전망 역시 전월보다 2포인트 줄어든 74다.
11월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62만6000명 증가했지만 전달에 비해 증가폭이 5만1000명 줄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반년째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실업률은 2.3%로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정부는 "물가 등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하면서 수출·투자 등 민간중심 경제 활력 제고 및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경제체질 개선 노력도 가속화 하겠다"고 밝혔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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