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장 회복에 수출 '파란불'...건설기계업계 훈풍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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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으로 주춤했던 국내 건설기계산업의 수출 회복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내 건설기계산업의 생산액과 수출액은 2019년 코로나 확산이 시작된 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건설기계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부동산 지원책이 아직 실시되지 않아 내년 하반기는 돼야 중국 수출도 풀릴 것으로 본다"며 "현재 라틴아메리카나 동남아 등 자원 보유국들에서 수주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라인업을 다양화해 선진시장 공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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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로나 확산으로 주춤했던 국내 건설기계산업의 수출 회복에 청신호가 켜졌다. 선진·신흥시장으로 시장을 확장한 동시에 중국이 건설 인프라를 중심으로 한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영향이다. 국내 건설기계업계 연말 성적표도 개선될 전망이다.
■ 건설기계 수출액, 코로나 전 수준 회복 예상
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건설기계산업의 생산과 수출이 코로나 확산 이전 수준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건설기계산업의 생산액과 수출액은 2019년 코로나 확산이 시작된 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특히 2020년에 코로나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생산 7조7000억원, 수출 49억달러까지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생산과 수출이 각각 10조2000억원, 67억1000만달러로 반등하기 시작해 올해에는 11조2000억원, 71억달러로 코로나 이전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수출 회복은 수출처를 확대한 전략 덕분이다. 국내 건설사들은 그간 중국 시장 부진에 대응해 시장 의존도를 낮췄다. 대신 신흥시장 자원개발 수요, 선진시장 인프라 수요, 고수익 엔진 등으로 매출 구성을 다변화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중국 시장 의존도를 지난해 21%에서 올해 3·4분기 6%로 낮췄다. 선진 시장과 신흥 시장 비중은 각각 31%와 64%로 조정했다. 한편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동남아, 중동, 라틴아메리카 등 자원 보유국을 중심으로 판매량을 확대하고 엔진을 통해 수익성을 높였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K2 전차 엔진 납품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북미 시장을 주 무대로 하던 두산밥캣은 지난 3·4분기 북미뿐 아니라 아시아·중남미·오세아니아에서도 매출 성장세를 올렸다.
■ 4·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
건설기계 최대 수요처인 중국이 건설 투자를 늘리면서 굴착기 내수 판매량이 늘어난 것도 희소식이다. 중국공정기계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내수 굴착기 판매량은 1년 8개월 만에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로 전환했다.
이에 국내 건설기계사들도 긍정적 실적 성적표를 기대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4·4분기에 연결기준 영업이익 51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하고,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경우 영업이익이 68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두산밥캣은 27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2.23% 증가가 예측된다.
건설기계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부동산 지원책이 아직 실시되지 않아 내년 하반기는 돼야 중국 수출도 풀릴 것으로 본다"며 "현재 라틴아메리카나 동남아 등 자원 보유국들에서 수주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라인업을 다양화해 선진시장 공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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