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과 예술의 만남…'아트 컬래버'에 힘쓴다, 왜?

배민욱 기자 2022. 12. 1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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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일러스트를 적용한 '아트 컬래버레이션(아트 협업)' 제품 출시를 확대하고 있다.

마몽드는 이달 과감한 터치와 색감의 플라워 일러스트로 국내외 2030세대에게 사랑 받고 있는 '공그림' 작가와 함께 한 뷰티 제품을 출시했다.

쥬시쥬디는 올해 F/W(가을·겨울) 컬렉션에 영국의 일러스트레이터 '애슐리 퍼시벌'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제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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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익숙한 제품에 새로움 더해 호기심 자극
자기 취향에 아낌없이 투자…MZ들 공략
마스크·과자·화장품·의류 등 제품도 다양

[서울=뉴시스] 소비자 사로잡는 '아트 컬래버레이션' 제품들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유통업계가 일러스트를 적용한 '아트 컬래버레이션(아트 협업)' 제품 출시를 확대하고 있다. 마스크, 과자, 화장품, 의류 등 제품도 다양하다.

익숙한 제품에 새로움을 더해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자신의 취향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이프케어솔루션 브랜드 아에르는 최근 일러스트 작가이자 건축가 '사레누르 투르코 코작'의 일러스트를 적용한 마스크 '아에르 피크(KF94)'를 출시했다.

사레누르는 삶의 다양한 면면에서 얻은 영감을 작품에 녹여내는 작가다. 아에르는 '다시 일상을 만나다'라는 메시지와 부합하는 작품들을 선정해 패키지에 담아냈다. 특히 다섯 가지 마스크 컬러에 맞춰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의 일상을 그려냈다.

격리가 끝나 자유롭게 여행하거나 고양이와 놀고 여유롭게 블랙커피를 즐기거나 누워서 음악을 듣는 모습으로 숨쉬기 편한 아에르 마스크와 함께하는 다시 만난 소중한 일상의 순간을 표현했다.

롯데제과는 일러스트레이터 '아리'와 협업해 자사 인기 초코과자 '빈츠'의 새로운 포장 디자인을 선보였다. 아리는 하루의 작은 선물 같은 그림을 추구하는 작가다. 따뜻한 색감과 감성적인 그림체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빈츠 케이스와 내포지에 적용되는 일러스트에는 커피나 차와 같은 음료와 함께 빈츠를 먹으며 휴식을 취하는 여유로운 일상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일러스트는 총 5종이다. 빈츠 오리지널 제품 3종과 카페모카 제품 2종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마몽드는 이달 과감한 터치와 색감의 플라워 일러스트로 국내외 2030세대에게 사랑 받고 있는 '공그림' 작가와 함께 한 뷰티 제품을 출시했다. 브랜드 대표 제품인 로즈 라인 패키지에 '꽃으로 드로잉한 나의 세계'를 주제로 만들었다.

꽃과 함께 즐기는 나의 세계와 공간을 재해석해 '가장 나다운 아름다움'이라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마몽드는 이번 협업으로 꽃의 효능으로 피부 본연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브랜드 철학을 전달한다.

쥬시쥬디는 올해 F/W(가을·겨울) 컬렉션에 영국의 일러스트레이터 '애슐리 퍼시벌'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제품을 선보였다. 애슐리 퍼시벌은 동물 캐릭터를 파격적이고 유니크하게 활용하고 컬러풀한 색감과 반복적인 패턴 등을 더한 위트있고 펀(FUN)한 디테일의 작품들로 알려져 있다.

이번 협업은 자연과 공존하는 패션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소비하는 MZ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한 일환이다. 작가의 개성을 담은 6종의 작품이 패션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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