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임대주택 양보다 질에 집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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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거 복지 등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천명했다.
LH는 이 단지를 포함해 현재 건설·설계 중인 공공주택에서 면적 확대, 내·외부 마감재 품질 개선, 커뮤니티 시설 확충, 민간 건설사 브랜드 사용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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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품질 향상·주거복지 등 투자 확대
다자녀 가구에 평형 선택권 등 인센티브 검토
원희룡 "반성 철저히 하되 새로운 각오로 다시 태어나자"
이한준 LH 사장은 “이 자리는 국민 주거생활 향상과 품격 높은 주거서비스 제공 등 LH 본연의 역할 수행을 위해 LH가 초심으로 변화를 변화와 일치를 국민께 약속드리는 시간”이라며 “LH의 주인이자 고객은 국민이다. LH에는 과감한 쇄신과 보다 좋은 정책으로 국민께 보답해야 하는 책무가 주어져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8대 혁신 과제를 발표했다. 주택 사업 분야에선 공공주택 품질 개선, 층간소음 해소, 신속한 유지·보수 체계 구축 등이 포함됐다. 비위 억제를 위해선 투기 조사 범위를 개발 사업지 주변 지역과 임·직원 직계가족까지 확대하고 수의계약 기준을 현행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226%인 부채 비율도 2026년까지 207%로 낮춘다.
혁신선포식에 참석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국토교통부도 여러분들과 함께 연대 책임을 진다는 마음으로 일할 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반성은 철저히 하되 새로운 각오로 일을 더 잘하고 더 국민들이 바라는 모습을 통해서 더 사랑받고 믿음 받는 LH로 다시 태어나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 후 원 장관과 이 사장은 서울 강남구 수서동에 있는 행복주택 건설 현장을 찾았다. LH가 추진 중인 공공주택 품질 개선 효과를 살펴보기 위해서다. LH는 이 단지를 포함해 현재 건설·설계 중인 공공주택에서 면적 확대, 내·외부 마감재 품질 개선, 커뮤니티 시설 확충, 민간 건설사 브랜드 사용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장은 “임대주택 양보다는 질에 집중해서 소수 인원이 들어가더라도 들어간 사람이 만족할 수 있는 것이 중심에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택 배정에서 다자녀 가구 등에 혜택을 주는 방안도 언급했다.
원 장관은 “국민의 기업인 LH가 품질 좋고 국민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주택을 공급해서 그동안 국민을 실망시켰던 LH의 위상도 회복하자”며 “이를 위해서 필요한 재정적인 지원·정책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종화 (bel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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