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보노' 시작한 한화생명…"지식과 기술 나누겠다"

김동필 기자 2022. 12. 1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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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플로리스트 전문봉사단과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환우와 가족들이 ‘크리스마스 꽃 케이크와 리스 만들기’를 진행한 후, 케이크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이 '프로보노(ProBono)형'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한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프로보노는 숙련된 지식이나 기술을 활용해 사회취약계층을 돕는 재능기부활동을 뜻합니다. 자선형봉사를 통한 수혜자 중심 활동이 기존 사회공헌활동이었다면, 한화생명은 프로보노를 통해 임직원의 보람과 애사심 고취는 물론 지속가능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취지입니다.

한화생명은 지난 7월부터 재능기부활동에 참여할 임직원 전문봉사단 30여명을 1차로 선발했습니다. 또한 쿠킹(제과·제빵), 원예(플로리스트), 컨텐츠(사진·영상) 분야에 대한 전문교육을 3개월 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환경, 헬스케어, 금융과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재능기부 분야와 참여직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프로보노 봉사의 첫 시작은 지난 12일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희귀·난치성 질환 환우 가정에 전달했습니다. 사진·영상 전문봉사단은 봉사활동 장면 스케치와 응원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촬영해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입니다.

한화생명은 코로나19로 소외된 지역사회와 취약계층을 위해 임직원 200여명의 참여 속에 올해 첫 대면봉사활동인 '릴레이자원봉사'를 펼쳤습니다.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비건 쿠키 만들기', 월드비전과 함께 탄자니아 여아를 위한 '면생리대 제작', 독거 어르신을 위한 '힐링쿠션 만들기', 한부모가정을 위한 '천연수세미 만들기' 등의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김상일 한화생명 CSR전략팀장은 "임직원의 지식과 기술을 지역사회에 전달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임직원에겐 자기계발의 기회를 제공하면서도 수혜자에게 실질적 도음을 주는 활동을 지속해서 전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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