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디, 계묘년 맞아 신상 '뉴이어 컬렉션' 공개…글로벌 브랜드 도약 박차

널디 만의 유니크한 캐릭터 디자인…후드와 티셔츠 등 총 3종 구성

(널디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에이피알의 스트릿 브랜드 널디(NERDY)는 2023년 계묘년 토끼해를 맞아 신상 '뉴이어 컬렉션'을 16일 공개했다.

널디의 이번 뉴이어 컬렉션 은 올해 호랑이해를 맞아 출시했던 '타이거 에디션'에 이은 두 번째 신년 스페셜 에디션으로 '터틀 버디 풀오버 후디'로 명명된 후드와 '터틀 버디 티셔츠', '트위스트 버디 티셔츠' 등 총 3종으로 구성됐다.

이번 뉴이어 컬렉션에는 '지금대로 계속해'(KEEP UP THE PACE)라는 테마 아래 널디의 언어로 재해석한 토끼 캐릭터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거북이 등껍질을 매고 뒤를 응시하는 토끼 '터틀 버디'는 빨리 달리는 동물은 토끼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토끼도 느린 길을 갈 수 있다는 널디 고유의 'Make Your Way' 정신과 결을 맞춘 캐릭터다. 세 마리의 토끼가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트위스트 버디는 좀 엉뚱하지만 개성이 확실한 너드(NERD)의 매력을 구현한 캐릭터다. 두 캐릭터를 통해 스스로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널디스트'들의 정체성과 개성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영감을 준다.

2023년부터 널디는 대한민국 스트릿 브랜드를 넘어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그간 10대 소비자와 트랙 수트 중심의 스트릿 브랜드로 성장해왔던 널디는 2022년 들어 종합 패션 브랜드로서 포트폴리오를 갖춰 나가고 있다. 크롭 등 다양한 디자인과 널디만의 색감을 활용한 시원한 티셔츠 등으로 여름 의류 시장을 공략하고 최근엔 12월에만 3만장 가까운 판매고를 올린 '플래닛 패딩'을 중심으로 겨울 아우터 시장의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트랙 수트 역시 다양한 세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널디의 계절별 포트폴리오의 완성은 해외에서 널디의 인기를 끌어올리는 데 한 몫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주말 예능과 카타르 월드컵 시즌을 통해 공개된 유명 연예인들의 착장 모습 덕에 국내 외에서 트랙 수트가 많은 관심을 모았다. 12월에는 따이공(중국 보따리상) 1명이 4000 장의 널디 패딩을 매입하는 등 일본과 중국이 포함된 동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널디는 올해 총 매출액 1000억원 달성을 기대 중이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