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박인원 대표 신규 선임…오너일가 4세

두산로보틱스는 박인원(49·사진) 대표이사 사장을 신규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의 3남으로, 두산 오너 일가 4세다.

두산로보틱스에 따르면 박 대표는 기존 류정훈 대표와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회사를 이끌게 된다. 박 신임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땄다. 1998년 ㈜두산에 입사해 전략 업무를 주로 맡아왔으며 두산엔진 상무,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 등을 지냈다. 두산에너빌리티에서는 플랜트 설계·조달·시공(EPC) 부문 사업을 총괄하며 경영 역량을 쌓았다고 두산로보틱스는 설명했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박 대표 선임은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인사"라며 "박 대표가 오랜 경력을 통해 쌓은 경영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성장기에 접어든 협동로봇 분야에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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