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위종목 줄줄이 하락세 … 연말증시 산타선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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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시장을 향해 달려오던 산타가 방향을 틀어 돌아가고 있다."
연말 코스피 시장에 산타의 선물은 기대하기 힘들다는 시장의 평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6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 이전에 시장이 기대하고 있었던 본격적인 산타랠리가 전개될 여지는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내년 초의 경우 기준금리 인상의 끝을 가늠할 시점이 되는 데다가 달러, 위안화 등이 약해지면서 국내 주식시장의 성적이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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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추가긴축 예고에 우려 고조
삼성전자·LG엔솔 등 주가 하락
“한국 주식시장을 향해 달려오던 산타가 방향을 틀어 돌아가고 있다.”
연말 코스피 시장에 산타의 선물은 기대하기 힘들다는 시장의 평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6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 이전에 시장이 기대하고 있었던 본격적인 산타랠리가 전개될 여지는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산타랠리는 연말 보너스 등으로 늘어난 내수가 관련 기업 매출로 연결돼 기업의 실적이 개선되면 주가도 따라서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대신 전문가들은 내년 상반기 나올 지표에 따라 시장이 반등할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고 전망한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2월 FOMC 매파적 코멘트에 대한 재평가와 중국 지표 부진으로 인한 위안화 약세에 연동돼 1320원 지지선 수복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내년 초의 경우 기준금리 인상의 끝을 가늠할 시점이 되는 데다가 달러, 위안화 등이 약해지면서 국내 주식시장의 성적이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이날 코스피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 가능성에다 내년 상반기 ‘침체’에 진입할 것이라는 우려까지 고조되면서 흔들리는 상황이 이어졌다. Fed의 ‘매파 본색’에 사흘 전 예상보다 낮게 나온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로 커졌던 산타랠리 기대감이 사라지고 있는 중이다.
오전 10시 2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73%(17.26포인트) 하락한 2343.71에 거래됐다. 기관이 693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5억 원과 506억 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도 전일 대비 0.94%(6.79) 내린 715.89를 기록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8억 원과 248억 원을 순매도하고, 개인은 344억 원을 순매수하는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모두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1.01% 떨어졌고 LG에너지솔루션도 0.72% 낙폭을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0.73%, SK하이닉스 -2.37%, LG화학 -1.24%, 현대차 -0.62%, NAVER -1.64% 등이다. 의료정밀(-1.52%), 건설업(-1.27%), 서비스업(-1.06%), 전기전자(-1.03%)도 하락세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 종목도 하락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84% 떨어졌고 에코프로비엠도 1.08% 낙폭을 보였다.
정선형 기자 linea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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