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또 최저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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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에도 불구,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또 하락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33주 연속 하락한 64.8로, 2012년 7월 12일 부동산원의 수급지수 조사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5주 연속 60대를 기록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72.1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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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권 지수 59.5로 가장 낮아
전국 아파트도 72.1 역대 최저
“재건축 완화로는 반전 어려워”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에도 불구,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또 하락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리 인상 기조와 거래 절벽 흐름 속에 매수심리가 갈수록 더 얼어붙고 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33주 연속 하락한 64.8로, 2012년 7월 12일 부동산원의 수급지수 조사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5주 연속 60대를 기록했다. 앞서 60대를 기록한 것은 10년 전인 2012년 10월 셋째 주(69.4)가 마지막이었다.
서울 지역별로 보면 서북권역의 매매수급지수가 59.5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서남권(62.4) △강북권(62.9) △동북권(63.4)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는 동남권(71.9)이 유일하게 70대를 기록해 가장 높았고, 강남권(66.6)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에 속했다.
재건축 아파트 단지가 많은 서울 노원구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98% 떨어져 서울에서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서울에서 노원·도봉·성북구 모두 0.9% 이상 하락했다. 양천구는 낙폭 0.47%로 사정이 낫지만, 지난주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11월 서울 월간 아파트값 낙폭(2.06% 하락)은 부동산원의 월별 시세 조사가 시작된 2003년 12월 이래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을 받은 2008년 12월(1.73% 하락)보다도 심한 수준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 흐름이 이어지는 한 재건축 규제 완화 카드가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한편,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72.1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31주 내리 하락세가 이어지며 6주 연속 70대에 머물렀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70대를 기록한 것은 2019년 7월 둘째 주(78.8)가 마지막이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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