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VC어워드' 올해 최우수… 스톤브릿지·맥스트 수상 영예

'코리아 벤처캐피털(VC) 어워드 2022'에 참석한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사진=한국벤처투자

한국벤처투자가 한국모태펀드와 자펀드 운용성과를 공유하고 혁신벤처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벤처캐피탈 등 유공자를 시상하는 '코리아 벤처캐피털(VC) 어워드 2022'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16일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올해 13회를 맞이한 이번 시상식은 벤처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를 선정하고 출자자(LP), VC 간 네트워킹을 주선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행사다. 지난 13일 열린 시상식에서는 ▲최우수 운용사 ▲최우수 심사역 ▲최우수 펀드 ▲최우수 관리인력 ▲올해의 기업 등 총 5개 분야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 중소·벤처기업 투자 활성화에 기여한 최우수 운용사에는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선정됐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직방' '지그재그' '우아한 형제들' 등에 투자했으며 누적 투자회사는 총 192개다.

우수한 투자 성과를 거둔 최우수 심사역 선정은 중소기업벤처부·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특허청 청장상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에는 박선배 다올인베스트먼트 박선배 전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최지현 일신창업투자 전무 ▲특허청 청장상은 신가형 아이디벤처스 본부장을 선정했다.

다올인베스트먼트는 올해 투자 기업 수 380건, 투자 총액 9749억원을 기록하며 적극적 투자 행보를 보였다. 일신창업투자와 아이디벤처스는 각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화, 드라마, 공연 산업 등에 적극적인 투자를 집행한 점, 특허기술을 사업화하는 기업에 대한 신주투자를 진행해 특허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최우수 펀드는 스톤브릿지벤처스의 미래창조 네이버스톤브릿지 초기기업 투자조합이 수상했다. 이 상은 모태펀드 출자 벤처투자조합 중 정책 목적을 달성하면서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청산펀드에게 수여한다.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보인 리스크 매니저에게 수여하는 최우수 관리인력은 스틱벤처스의 오경선 수석매니저가 수상했다.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모태펀드에 수익을 안겨준 기업에 수여하는 올해의 투자기업에는 현실 같은 가상 공간과 증강현실로 연결된 메타버스 플랫폼을 만드는 기업인 맥스트를 선정했다.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벤처캐피탈, 유관기관 관계자들 덕분에 벤처생태계 발전에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벤처기업들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모태펀드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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