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 한파에 한랭질환 전년比 60% 급증…사망자 4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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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한파에 이달 한랭질환자가 지난해에 비해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이달 1~14일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저체온증 추정 사망자 4명을 포함해 총 48명의 한랭질환자가 신고됐다고 16일 밝혔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한랭질환은 사전에 적절한 조치로 사고를 방지할 수 있으므로, 한파 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해 달라"며 "한파에 취약한 노숙인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해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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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한파에 이달 한랭질환자가 지난해에 비해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없었던 사망자 역시 이달 들어 4명이나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은 이달 1~14일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저체온증 추정 사망자 4명을 포함해 총 48명의 한랭질환자가 신고됐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기간 한랭질환자는 전년 동기 대비 60% 늘었다. 특히 추정 사망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명도 없었지만, 올해는 4명으로 증가했다. 신고 환자 중 절반 가량(52%)은 65세 이상 고령자였고, 저체온증이 8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이 대표적이다. 질병청은 당분간 강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바람도 강하게 불어 한랭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갑작스러운 한파 시에는 신체 적응력이 떨어지면서 한랭질환에 취약할 수 있다. 때문에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모자·목도리·장갑 등을 이용해 보온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특히 어르신과 어린이는 일반 성인보다 체온 유지에 취약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난방이 적절하지 않은 실내에서 지내는 경우에도 한랭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만성질환자(심뇌혈관, 당뇨병, 고혈압 등)는 급격한 온도 변화에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등 증상이 악화되어 위험할 수 있다. 한파 시 갑작스러운 추위 노출과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해야 한다.
또 술을 마시면 신체에 열이 올랐다가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추위를 인지하지 못해 위험할 수 있으므로 한파 시에는 과음을 피하고 절주해야 한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한랭질환은 사전에 적절한 조치로 사고를 방지할 수 있으므로, 한파 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해 달라"며 "한파에 취약한 노숙인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해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azoth4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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