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바닥은 어디?”...SK하이닉스 또 신저가

오대석 기자(ods1@mk.co.kr) 2022. 12. 1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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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분기까지 실적 악화 불가피”
하이닉스 공장 전경
반도체 업황 악화로 4분기 실적 부진 우려가 제기된 SK하이닉스가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보다 3.12% 하락한 7만7700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며, 장중 7만7500원까지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 대표 지수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17% 하락했다. 반도체 업황 악화 우려에 삼성전자도 이날 0.67%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달 들어 2년여만에 종가가 7만원대로 내렸다.

한화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의 4분기 영업손실을 5061억원으로 추산했다. 내년에는 매출이 올해보다 26% 감소해 33조2000억원을 기록하고, 적자로 전환해 2조4000억원 영업손실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가도 기존 11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내렸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의미 있는 수요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내년 2분기까지는 메모리 가격 추가 하락과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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