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사흘간 테슬라 2200만주 처분, "트위터 재정 압박 커지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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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최근 보유 주식 처분이 트위터 재정 문제와 연관돼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의 지난 1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 처분이 끝났다고 거듭 확언한 뒤에도 끈질기게 주식을 팔고 있다"며 "이것은 트위터의 재정 압박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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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최근 보유 주식 처분이 트위터 재정 문제와 연관돼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의 지난 1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 처분이 끝났다고 거듭 확언한 뒤에도 끈질기게 주식을 팔고 있다"며 "이것은 트위터의 재정 압박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머스크는 전날 테슬라 주식 35억8천만 달러(4조 7000억원)어치를 팔았다고 공시했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머스크가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테슬라 주식 2200만 주를 매각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트위터 재정 문제와 관련해 "소셜미디어 경영을 둘러싼 머스크의 변덕스럽고 충동적인 접근 방식이 광고주 이탈을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용자 계정이 진짜임을 확인해주는 유료 인증 서비스 '트위터 블루'를 도입해 매출을 확대하려 했으나 논란만 불거지면서 역효과를 낳았다고 진단했다.
머스크는 이와 함께 트위터를 인수할 때 차입매수(LBO) 방식을 활용함으로써 트위터에 상당한 규모의 고금리 대출도 떠안겼다.
트위터 부채는 기존 17억 달러(2조 2287억원)에서 130억 달러(17조 443억원)로 7배 이상 불어나 1년에 추가로 지급해야 하는 이자 규모가 12억 달러(1조 5717억 6000만)에 육박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투자정보업체 IG 마켓의 토니 시카모어 애널리스트는 "좋은 상황이 아니다"라면서 "테슬라 주식을 가진 많은 투자자와 이야기를 했는데 그들은 머스크에 완전히 화가 났다"고 말했다.
이윤오 온라인 뉴스 기자 only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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