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플래그십 ‘뉴 7시리즈’ 韓 출시…438km 주행 전기차 i7도 선봬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2. 12. 1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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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플래그십 ‘뉴 7시리즈’ 韓 출시…438km 주행 전기차 i7도 선봬 [사진제공=BMW코리아]
BMW가 2015년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7세대 7시리즈가 국내 출시된다. BMW ‘뉴 7시리즈’ 라인업에는 438km까지 주행 가능한 순수전기차 i7까지 포함된다.

BMW코리아가 새로운 차원의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뉴 7시리즈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완전변경 7시리즈는 순수전기 모델인 뉴 i7 xDrive60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인 뉴 740i sDrive 두 가지 모델로 준비됐다. 당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도 출시 예정이었으나 국내 시장 특성을 고려해 판매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7세대 뉴 7시리즈는 압도적인 존재감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뚜렷한 디자인으로 거듭났다. 뉴 7시리즈의 차체는 이전 세대보다 길이 130mm, 너비 48mm, 높이 51mm가 증가했다. 특히 앞뒤 축간거리는 이전 세대 롱 휠베이스 모델보다 5mm 증가한 3215mm에 달해 한층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갖췄다.

BMW, 플래그십 ‘뉴 7시리즈’ 韓 출시…438km 주행 전기차 i7도 선봬 [사진제공=BMW코리아]
BMW의 5세대 eDrive 시스템이 적용된 BMW 뉴 i7 xDrive60은 2개의 전기모터로 최고출력 544마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7초 만에 가속한다. 액추에이터 휠 슬립 제한장치(ARB)가 포함된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됐으며,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춘 105.7kWh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복합 438km에 달한다.

BMW 뉴 740i sDrive에는 7시리즈 라인업 최초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엔진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조화를 이뤄 최고출력 381마력, 최대토크 55.1kg·m를 발휘하며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4초 만에 가속한다.

뉴 7시리즈의 모든 모델에는 최대 3.5도까지 뒷바퀴를 조향하는 BMW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이 기본 적용돼 주차 편의성부터 뛰어난 고속주행 안정성까지 동시에 누릴 수 있다.

BMW, 플래그십 ‘뉴 7시리즈’ 韓 출시…438km 주행 전기차 i7도 선봬 [사진제공=BMW코리아]
뉴 7시리즈 차체 전면의 헤드라이트 유닛은 상하 두 부분으로 분리됐으며, 선택사양으로 제공되는 BMW 크리스탈 헤드라이트 아이코닉 글로우는 상단 헤드라이트 유닛에 주간주행등과 방향지시등 기능을 하는 ‘ㄱ(기역)’자 모양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조명이 내장돼 신비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옆면은 주간주행등에서 리어라이트까지 이어지는 높은 숄더라인과 매끈한 차체 표면 디자인, 늘어난 차체 크기에도 균형감 있는 차체 비율 등 시각적인 우아함을 강조했다. 넓게 설정된 C필러 구조와 앞뒤로 길게 자리잡은 뒷좌석 도어는 승하차 편의성을 극대화한다.

뉴 7시리즈의 모든 모델에는 앞·뒷좌석 도어를 자동으로 열고 닫을 수 있는 오토매틱 도어 기능이 처음으로 탑재된다. 차량 외부나 내부에서 버튼 조작만으로 도어를 여닫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운전석에서 차량 도어를 개별적으로 또는 일괄적으로 열거나 닫는 것이 가능하다.

BMW, 플래그십 ‘뉴 7시리즈’ 韓 출시…438km 주행 전기차 i7도 선봬 [사진제공=BMW코리아]
뉴 7시리즈에 적용된 BMW의 최신 섀시 기술은 운동 성능과 승차감 사이의 이상적인 균형점을 찾아내 드라이빙의 즐거움과 안락한 승차감을 동시에 제공한다. 전 모델에 기본으로 탑재되는 어댑티브 2축 에어 서스펜션은 속도와 주행모드에 따라 차량의 높이를 최적화된 위치로 조절해 뛰어난 안정감과 승차감을 제공한다.

특히 뉴 i7 xDrive60에는 이그제큐티브 드라이브 프로가 추가 탑재된다. 액티브 롤 스태빌라이제이션(ARS), 액티브 롤 컴포트(ARC) 기능이 포함된 이그제큐티브 드라이브 프로는 서스펜션에 위치한 별도의 48V 전기모터를 기반으로 작동하며, 코너에서도 차체의 평형 상태를 최대한 유지하는 것은 물론, 차체 기울어짐을 능동적으로 억제한다.

이밖에도 뉴 7시리즈에는 최대 300m 거리를 인식하는 장거리 레이더, 30개 이상의 초음파 및 레이더 센서, 그리고 차량용 카메라로 구성된 진보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탑재된다. 다양한 상황에서 사고 위험 감소에 기여하는 각종 경고 기능을 비롯해 스탑 앤 고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기능, 그리고 차선 변경 보조 기능을 지원한다.

BMW, 플래그십 ‘뉴 7시리즈’ 韓 출시…438km 주행 전기차 i7도 선봬 [사진제공=BMW코리아]
뉴 7시리즈는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와 M 스포츠 패키지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판매 가격은 뉴 740i sDrive의 경우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 이그제큐티브 패키지가 1억7300만원, M 스포츠 패키지 이그제큐티브 패키지가 1억7630만원이다. 순수전기 모델인 뉴 i7 xDrive60은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 이그제큐티브 패키지가 2억1570만원, M 스포츠 패키지 이그제큐티브 패키지가 2억1870만원이다.

[박소현 매경닷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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