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서 내려오는 시어터 스크린”…BMW, ‘뉴 7시리즈’ 출시

2022. 12. 1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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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차원의 럭셔리 7세대 완전변경
더 커진 차체·첨단 인포테인먼트 탑재
순수 전기 모델도…1억7300만원부터
뉴 i7 xDrive60 M 스포츠 패키지. [BMW 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BMW 코리아는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뉴 7시리즈’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1977년 첫선을 보인 7시리즈는 세대마다 혁신과 진화를 거듭해온 BMW의 대표 세단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뉴 7시리즈는 7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순수전기 모델인 ‘뉴 i7 xDrive60’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인 ‘뉴 740i sDrive’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차체는 이전 세대 롱 휠베이스 모델 대비 길이 130㎜, 너비 50㎜, 높이 65㎜가 증가했다. 앞뒤 축간거리도 5㎜ 길어진 3215㎜에 달한다.

전면에 자리 잡은 분리형 헤드라이트의 상단 유닛에는 주간주행등과 방향지시등 기능을 하는 ‘ㄱ’자 모양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조명이 탑재됐다. ‘크리스탈 헤드라이트 아이코닉 글로우’는 도어 잠금 해제 시 보석이 반짝이는 듯한 효과를 연출한다. 여기에 그릴 윤곽 조명인 ‘BMW 키드니 아이코닉 글로우’가 조합됐다.

뉴 i7 xDrive60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 [BMW 코리아 제공]

뉴 7시리즈에 적용된 BMW의 최신 섀시 기술은 운동 성능과 승차감 사이의 이상적인 균형점을 찾았다. 전 모델에 기본으로 탑재되는 어댑티브 2-축 에어 서스펜션은 속도와 주행 모드에 따라 차량의 높이를 최적화된 위치로 조절해 준다.

뉴 i7 xDrive60 모델에는 차체의 기울어짐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이그제큐티브 드라이브 프로’가 추가 탑재됐다. 액티브 롤 스태빌라이제이션(ARS), 액티브 롤 컴포트(ARC) 기능이 포함된 이그제큐티브 드라이브 프로는 서스펜션에 위치한 별도의 48V 전기모터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더불어 뉴 7시리즈의 모든 모델에는 최대 3.5도까지 뒷바퀴를 조향하는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이 기본 적용돼 주차 편의성부터 뛰어난 고속주행 안정성까지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뉴 7시리즈 인테리어. [BMW 코리아 제공]

뉴 7시리즈는 모든 모델에 뒷좌석 BMW 시어터 스크린이 기본 탑재됐다. 천장에서 펼쳐져 내려오는 BMW 시어터 스크린은 32:9 비율 31.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다.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의 OTT 플랫폼을 내장해 별도의 기기 연결 없이 직접 구동 가능하다.

‘시어터 모드’ 기능도 탑재됐다. 뒷좌석 도어에 위치한 터치 커맨드로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모든 뒷좌석 블라인드가 자동으로 펼쳐지며 실내 조명 조도를 조절해준다.

뉴 7시리즈 인테리어. [BMW 코리아 제공]

4D 사운드로 입체감과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바워스&윌킨스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 적용됐다. 이 시스템은 헤드레스트 내장 스피커와 시트 익사이터를 포함한 35개 스피커로 최대 1965W의 출력을 발휘한다.

앞좌석에는 12.3인치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9인치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커브드 디스플레이, 크리스탈 디자인에 다양한 샤이 테크 개념을 적용한 BMW 인터렉션 바가 장착됐다.

최고급 편의사양도 눈에 띈다. 모든 모델에는 앞·뒷좌석 도어를 자동으로 여닫을 수 있는 ‘오토매틱 도어’ 기능이 처음으로 탑재됐다. 주변에 장애물이 있으면 차량 측면 하단에 설치된 센서가 장애물을 인지해 도어가 열리는 각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뒷좌석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도 모든 모델에 적용됐다. 최적화된 시트 각도와 여유로운 헤드룸을 통해 한층 편안한 착석감을 제공한다. 뒷좌석 승객의 휴식을 위한 시트 마사지 기능은 8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더불어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스카이 라운지’가 기본 장착돼 개방감을 제공한다.

뉴 i7 xDrive60은 2개의 전기모터로 최고출력 544마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7초 만에 가속한다.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춘 105.7kWh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복합 438㎞에 달한다.

뉴 740i sDrive에는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엔진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조화를 이뤄 최고출력 381마력, 최대토크 55.1㎏·m를 발휘한다.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변속기가 탑재,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4초 만에 가속한다.

뉴 7시리즈는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와 M 스포츠 패키지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뉴 740i sDrive의 경우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 이그제큐티브 패키지가 1억7300만원, M 스포츠 패키지 이그제큐티브 패키지가 1억7630만원이다.

순수전기 모델인 뉴 i7 xDrive60은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 이그제큐티브 패키지가 2억1570만원, M 스포츠 패키지 이그제큐티브 패키지가 2억1870만원이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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