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코스피 2300~2420…금투세 2년 유예 가닥 속 美 IRA 시행령·韓정책 주목” [투자360]

2022. 12. 16. 10: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다음달 1일부터 시장될 예정이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을 2년 유예하는 방안으로 국회 내에서 가닥이 잡힌 가운데, 연말 경으로 예상되는 미 재무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령과 한국 정부의 2023년 경제정책방향 발표 등이 향후 투자 전략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리포트를 통해 다음주 코스피 예상 지수가 2300~2420이라 전망하며 "금투세 부과 유예와 예고된 한·미 정부의 각종 산업 정책 발표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는 반면,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이 하락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영환 NH證 연구원…“12월 FOMC 후 ‘Bad is Good’→‘Bad is Bad’”
16일 코스피는 31.22p(1.32%) 내린 2,329.75로 시작했다. 코스닥은 11.35p(1.57%) 내린 711.33, 원/달러 환율은 15.9원 오른 1,319.0원으로 개장했다. 사진은 이날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다음달 1일부터 시장될 예정이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을 2년 유예하는 방안으로 국회 내에서 가닥이 잡힌 가운데, 연말 경으로 예상되는 미 재무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령과 한국 정부의 2023년 경제정책방향 발표 등이 향후 투자 전략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리포트를 통해 다음주 코스피 예상 지수가 2300~2420이라 전망하며 “금투세 부과 유예와 예고된 한·미 정부의 각종 산업 정책 발표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는 반면,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이 하락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당분간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고, 금리인상이 끝난 뒤에도 상당기간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를 지속할 것이란 입장을 피력한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14~15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 후 발표된 11월 산업생산·소매판매 지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온 것도 투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며 “FOMC 이전에는 부진한 경제지표를 연준이 피봇(pivot·금리 인하)을 단행할 수 있다는 기대와 연결지어 생각하던 ‘나쁜 것이 좋은 것(Bad is Good)’이란 인식이 ‘나쁜 것은 나쁜 것(Bad is Bad)’으로 바뀐 탓”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가 두 차례에 걸쳐 코로나19 방역을 완화했지만, 감염자 급증으로 인해 시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재택근무를 유지하라 명령한 탓에 소비 확대가 빠르게 이뤄지기 쉽지 않다는 점도 증시엔 부정적이라고 김 연구원은 봤다.

김 연구원은 “10~11월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를 보이던 외국인 자금이 12월 들어 순매도로 전환했다”며 “원/달러 환율이 1300원 초반 수준에 진입하면서 환율 메리트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외국인 수급이 재차 강하게 유입되는 국면은 글로벌 경기의 턴어라운드 기대가 높아지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향후 2주간 연말을 맞아 주식 시장에 대한 모멘텀 공백기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월초에 있고, 4분기 실적발표 역시 1월 중순부터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다음 주 관심 업종으로 헬스케어, 신재생에너지, 원전 분야를 꼽았다.

realbighead@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