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빨간 당신은 고혈압환자!” 사진만으로 질병진단 OK [과학기술대전]

2022. 12. 1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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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한의학은 비과학적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사진 속 얼굴만으로 고혈압 여부를 알아낸다니 정말 신기하네요."

사진 속 안색, 안형과 같은 얼굴 특징에 머신러닝과 통계기법을 적용해 고혈압 환자를 진단하는 방식이다.

이상훈 한의학연구원 박사는 "고혈압 발생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는 연구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휴대폰 사진 등을 활용해 일상에서 건강위험을 사전에 파악하고 관리하는 미래 헬스케어 기술에 접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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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한의학연구원, 첨단한방의료기기 호평
2022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이 열린 킨텍스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한국한의학연구원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고양=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그동안 한의학은 비과학적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사진 속 얼굴만으로 고혈압 여부를 알아낸다니 정말 신기하네요.”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지난 1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에서 이 같은 세간의 통념을 깨는 똑똑한 한방의료기기를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관심을 받았다.

이날 전시된 지능형 맥진기는 환자의 팔 길이에 맞춰 바(bar)가 움직이며 손목에 압력을 가해 진맥을 해주는 기기다. 한의사들이 진맥을 할 때 보통 세 손가락으로 촌(寸), 관(關), 척(尺)의 세 자리를 집는 것을 가압 센서가 대신하는 것. 이를 이용하면 진단의 정확도와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다.

2022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이 열린 킨텍스 전시관을 찾은 한 관람객이 한국한의학연구원의 디지털 맥진기를 통해 진맥체험을 하고 있다. [고양=임세준 기자]

사진 속 얼굴 특징을 통해 고혈압 환자인지 여부를 즉각 알려주는 기술도 화제를 모았다. 사진 속 안색, 안형과 같은 얼굴 특징에 머신러닝과 통계기법을 적용해 고혈압 환자를 진단하는 방식이다. 연구진은 고혈압 환자와 정상인 간 차이를 보이는 변수는 코의 모양과 이마와 볼의 색이라고 설명했다.

이상훈 한의학연구원 박사는 “고혈압 발생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는 연구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휴대폰 사진 등을 활용해 일상에서 건강위험을 사전에 파악하고 관리하는 미래 헬스케어 기술에 접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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