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플러스, 고속道 터널에 결빙 방지용 '탄소나노튜브 발열시트' 적용

박미주 기자 2022. 12. 1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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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인 대유플러스가 한국도로공사에서 관리 중인 고속도로 터널에 동절기 기간 고드름 방지를 목적으로 '탄소나노튜브 발열시트'를 적용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유플러스는 지난달 경상북도에 위치한 고속도로 터널 양방향 200m 구간에 자체 개발한 탄소나노튜브 발열시트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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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빙방지용 탄소나노튜브 발열시트 적용 모습/사진= 대유플러스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인 대유플러스가 한국도로공사에서 관리 중인 고속도로 터널에 동절기 기간 고드름 방지를 목적으로 '탄소나노튜브 발열시트'를 적용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유플러스는 지난달 경상북도에 위치한 고속도로 터널 양방향 200m 구간에 자체 개발한 탄소나노튜브 발열시트를 적용했다. 터널 벽면의 설치된 탄소나노튜브 발열시트는 외부 온도센싱을 통해 관제 시스템의 전원 작동으로 터널 내 고드름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앞서 대유플러스는 동절기 콘크리트 양생을 위한 열풍기 사용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갱폼용 탄소나노튜브 발열시트를 개발하고 국내 주요 건설사의 건설 현장에서 3년간 4곳의 현장 검증을 실시했다. 그 결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면서 동절기 콘크리트 양생기간이 30% 이상 단축됐다.

대유플러스는 탄소나노튜브 면상 발열체 기술을 친환경에너지 연계형 난방 시스템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대유위니아그룹의 타 사업영역과도 연계해 가전제품과 차량용 시트, 전기차 난방시스템 등에도 적용한다.

박상민 대유플러스 대표이사는 "10여년간의 나노 소재 연구의 결과물인 탄소나노튜브 면상발열체 기술과 다년간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고드름과 블랙아이스 등의 동절기 결빙 문제로 인한 재해를 방지하는 제어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내년에는 다양한 건설 분야에서 널리 적용될 수 있도록 해당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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