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최대 1000발… SNT모티브, 신형 기관총 출하

정재훤 기자 2022. 12. 1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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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구경화기 제조업체 SNT모티브는 신형 K15 기관총 출하식을 16일 오전 부산 본사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K15 기관총 사업은 노후화된 기존 K3 기관총을 대체하면서 부대 개편, 병력 감축 등에 대비하기 위해 개발됐다.

신형 K15 기관총은 기존 K3와 달리 주‧야간 조준장치가 통합돼 원거리 적 밀집 부대 등 지역 표적까지도 제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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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부산광역시 SNT모티브 본사에서 열린 K15 기관총 출고식에서 조현기 방위사업청 준장이 K15 기관총을 들고 사격자세를 취하고 있다. 왼쪽은 권형순 SNT모티브 사장./SNT모티브 제공

소구경화기 제조업체 SNT모티브는 신형 K15 기관총 출하식을 16일 오전 부산 본사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 육‧공군본부 등 군 관계자들과 조준장치 제작업체인 한화시스템 및 협력업체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K15 기관총 사업은 노후화된 기존 K3 기관총을 대체하면서 부대 개편, 병력 감축 등에 대비하기 위해 개발됐다. 지난 2016년 ‘5.56mm 경기관총-Ⅱ’ 체계개발 계약을 시작으로 개발 및 운용 시험평가를 거쳐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아 최종 선정됐다.

신형 K15 기관총은 기존 K3와 달리 주‧야간 조준장치가 통합돼 원거리 적 밀집 부대 등 지역 표적까지도 제압할 수 있다. 또한 정확도, 신뢰도 및 운용 편의성 등이 향상됐다. 총열을 신속하게 교체할 수 있고, 다양한 부수 기재들을 부착할 수 있도록 피카티니 레일(Picatinny rail)이 장착됐다. 장병들의 체격에 따라 개머리와 양각대를 조절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K15 기관총은 분당 700~1000발을 발사할 수 있고, 유효 사거리는 800m다. 무게는 7.1kg, PAS-18K 주야간조준기 부착시 8.4kg다. 정확도 면에서, SNT모티브는 K15가 100야드(91.44m) 밖 2.16인치 원 안에 탄착군을 형성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SNT모티브 관계자는 “이번 K15 기관총이 전력화되면 전투력 향상에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영업 활동을 강화하면서 수출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한국 방위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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