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덕분에!” 장갑만 움직이니 수어가 음성으로…[과학기술대전]

2022. 12. 1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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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덕분에! 예쁘다."

지난 1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안에 이 같은 음성이 퍼졌다.

동그란 패치가 손등에 달린 걸 제외하면 평범한 장갑이었다.

하지만 장갑을 낀 채 수어 동작을 하자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에서 이 같은 음성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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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 인식용 스마트장갑
가상현실 범죄현장 시뮬레이터
2022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이 1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전시관에서 열려 관람객들이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고양=임세준 기자
1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대한민국과학기술대전에서 한국연구재단이 수화 인식용 스마트 장갑을 선보이고 있다. 주소현 기자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사랑해, 덕분에! 예쁘다.”

지난 1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안에 이 같은 음성이 퍼졌다. 동그란 패치가 손등에 달린 걸 제외하면 평범한 장갑이었다. 하지만 장갑을 낀 채 수어 동작을 하자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에서 이 같은 음성이 나왔다.

이는 수어 인식용 스마트 장갑이다.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국민대 모듈형 스마트패션 플랫폼 연구센터에서 개발했다. 국민대 연구센터 관계자는 “니트가 늘어날 때에 저항 변화를 측정하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국민대 연구센터는 유연한 직물 형태의 센서와 소자·광섬유·전도성 파이버 등 스마트 섬유를 기반으로 스마트패션 산업을 이끌어 갈 다양한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동국대 동국대 스마트 커뮤니티 폴리싱 시스템 개발 연구센터에서 만든 가상현실 기반 범죄현장 시뮬레이터로 사건 현장 주변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있는 모습. 주소현 기자

한국연구재단 부스엔 3D 가상현실(VR) 스마트 안경도 있다. 이 역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동국대 스마트 커뮤니티 폴리싱 시스템 개발 연구센터에서 만들었다. 가상현실 기반 범죄현장 시뮬레이터로, 출동하기 이전 권총, 테이저건, 수갑 등 필요한 물품을 고르는 단계부터 순찰차를 타고 이동, 범죄 현장까지 현실감 있게 구현돼 있다.

동국대 연구센터는 가상현실기술을 통해 현장감 있는 교육·훈련을 시행, 강력범죄 수사를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ddress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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