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레인저, 오프로드 최강 입증 ‘바하1000대회’ 우승

황혜진 기자 2022. 12. 1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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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의 픽업트럭 레인저 랩터가 최근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오프로드 경주인 바하 1000 대회에서 미드사이즈(중형) 화물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1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레인저 랩터는 지난달 18일(현지시간) 멕시코 바하 캘리포니아 반도에서 열린 대회에서 26시간 21분 39초 만에 완주하며 미드사이즈 화물차 부문에서 1등을 기록했다.

1980~1990년대 포드는 레인저를 앞세워 이 대회에서 6번의 우승을 일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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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의 픽업트럭 레인저 랩터가 최근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오프로드 경주인 바하 1000 대회에서 미드사이즈(중형) 화물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1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레인저 랩터는 지난달 18일(현지시간) 멕시코 바하 캘리포니아 반도에서 열린 대회에서 26시간 21분 39초 만에 완주하며 미드사이즈 화물차 부문에서 1등을 기록했다. 100년 이상 픽업트럭을 만들어 온 이 분야 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게 포드 설명이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레인저 랩터 모델은 에탄올과 바이오나프타를 혼합한 저탄소 바이오 연료를 사용해 친환경 연료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포드가 바하 1000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80~1990년대 포드는 레인저를 앞세워 이 대회에서 6번의 우승을 일궜다.

포드의 레인저는 오프로드 강자로서 오랜 기간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레인저는 1987년부터 2004년까지 미국에서 가장 잘 팔린 컴팩트형 트럭이다. 잠시 단종됐다가 최근 모델 부활 후 현재까지 전 세계 약 180개국에 출시됐다. 한국에선 ‘랩터(Raptor)’, ‘와일드트랙(Wildtrak)’ 등 2가지 트림이 판매되고 있다.

레인저의 우수성은 다양한 환경에서 진행되는 테스트에서 비롯된다. 포드 레인저는 영하 50℃와 영상 50℃의 극한의 기후, 5000m 고공·고도 테스트, 550만㎞ 장거리 주행 및 내구성 테스트 등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출시된다. 이러한 극한의 테스트를 거쳐 나온 레인저에는 노멀(Normal), 에코(Eco), 견인(Tow/Haul), 슬리퍼리(Slippery), 진흙(Mud/Ruts), 샌드(Sand) 총 6가지의 드라이브 모드가 장착됐다. 최근 출시된 레인저는 3개국의 5000명 이상의 고객들과 인터뷰 및 설문조사를 통해 사용자 중심 디자인이 적용됐다. 운전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디스플레이와 센터 콘솔 크기도 커졌다.

포드는 F-시리즈가 가장 유명하다. F-150은 미국에서 매년 베스트셀링 모델로 기록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최근에는 글로벌 전동화 트렌드에 따라 ‘F-150 라이트닝 (F-150 Lightning)’이라는 전기 픽업트럭 모델도 미국에서 출시됐다. F-150 이외에 더 큰 체급의 F-시리즈 모델도 있다. F-250, F-350, F-450의 ‘슈퍼 듀티(Super Duty)’ 체급 모델과 이를 넘어선 F-650과 가장 큰 F-750의 ‘헤비 듀티(Heavy Duty)’ 등이 판매되고 있다.

포드 관계자는 "픽업트럭의 창시자답게 다양한 모델을 추가 출시할 것"이라며 "F-150라이트닝도 수요가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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