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한달만에 또 멈춘 코레일 열차…국토부 "이달 철도안전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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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1호선 전동열차가 차량 고장으로 한강철교 위에서 2시간 넘게 멈추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철도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58분쯤 용산역에서 노량진으로 향하던 1호선 천안 방면 급행 전동열차가 차량 고장으로 한강철교 위에서 운행이 중단됐다.
한편 올해 코레일에서 발생한 대규모 차량고장 사고는 세 차례 탈선사고를 포함해 네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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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말 철도 안전체계에 대한 연구용역 발주 계획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서울지하철 1호선 전동열차가 차량 고장으로 한강철교 위에서 2시간 넘게 멈추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철도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올해 고장 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철도 노후화가 본격화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현재 진행 중인 특별점검 결과를 포함한 '철도안전대책'을 이달 중 발표할 계획이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특별점검 결과가 담긴 '철도안전대책'을 연내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국토부는 오봉역·영등포역 사고 직후 코레일에 대한 감사를 포함한 두 건의 사고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어 코레일, 국가철도공단과 전반적인 철도 안전 체계에 대한 진단 연구용역도 12월 말쯤 발주할 계획이다. 연구에는 6개월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지하철 1호선 사고는 수차례 사고로 인한 특별점검이 진행되는 도중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책임의 무게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58분쯤 용산역에서 노량진으로 향하던 1호선 천안 방면 급행 전동열차가 차량 고장으로 한강철교 위에서 운행이 중단됐다.
당시 열차 안에는 500명가량의 퇴근길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약 2시간이 지난 후에야 견인 및 환승 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사고 직후부터 철도안전감독관·철도사법경찰관 등이 현장을 방문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장의 승객 500명에 대한 조치를 취하고 사고 원인과 사고 책임자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코레일에서 발생한 대규모 차량고장 사고는 세 차례 탈선사고를 포함해 네 번째다.
앞서 1월5일 오전 11시58분쯤 부산행 KTX-산천 열차가 충북 영동군 영동터널 인근을 지나다 바퀴 파손으로 탈선했다. 이어 7월1일 부산역을 출발해 서울 수서역을 향하던 SRT 338호 열차가 오후 3시21분쯤 대전조차장역 인근에서 탈선했다. 11월6일에는 용산역을 출발한 익산행 무궁화호 열차가 오후 8시52분쯤 영등포역으로 진입하던 중 선로를 이탈했다.
원희룡 장관도 영등포역 사고 당시 "사고가 끊이지 않는 코레일은 이제 하나에서 열까지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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