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로봇 달린다” 기술패권시대 ‘K-과학기술’ 베일 벗다 [과학기술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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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견(犬)처럼 빨리 달리면서도 장애물을 척척 뛰어넘는 로봇, 장갑을 낀 채 수어동작을 하면 음성으로 자동 통역되는 스마트 장갑.
기술패권시대 'K-과학기술'의 청사진을 그릴수 있는 다양한 미래기술이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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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우리 강아지보다 빨리 달려, 신기해요”(대학생 K씨)
“장갑끼면 수어 동작이 음성으로도 나오니, 너무 편할것 같네요” (주부 P씨)
대형견(犬)처럼 빨리 달리면서도 장애물을 척척 뛰어넘는 로봇, 장갑을 낀 채 수어동작을 하면 음성으로 자동 통역되는 스마트 장갑. ‘2022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에서 다양한 한국형 미래기술이 등장했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에는 출연연·대학·기업 등 연구기관 및 과학문화 단체 등 57개 기관이 참여했다.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직접 볼수 있는 자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공동 주관한다.
기술패권시대 ‘K-과학기술’의 청사진을 그릴수 있는 다양한 미래기술이 선보였다. 특히 카이스트(KAIST) 기계공학과 박해원 교수 연구팀의 지능형 4족 보행로봇은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박수와 탄성을 자아냈다. 최고 10km/h의 속도로 빠르게 달리면서도 35cm 높이의 장애물도 훌쩍 뛰어넘었다. 사람의 발차기와 같은 외부의 강한 충격에도 넘어지지 않으면서도 보행을 이어갔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한의학의 과학화를 가져올 디지털 맥진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판도를 뒤흔들 세계 최초 마이크로 LED 전사 접합기술을 선보였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선보인 골칫덩어리 폐 태양광패널을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국민대 연구팀이 개발한 장갑을 낀 채 수어동작을 하면 음성으로 자동 통역되는 수어 인식용 스마트 장갑도 화제가 됐다.
세계를 선도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핵융합 등 ‘초격차기술’ 뿐아니라 우주, 원자력, 바이오 등 ‘미래 신기술’도 대거 선보였다. 한국 최초 독자개발 발사체 누리호의 실물엔진, 한국 최초의 우주탐사선 다누리의 위성 촬영 영상, 오가노이드(미니장기) 실물, 양자컴퓨터 실현을 위한 초전도 양자 프로세서도 공개됐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글로벌 패권경쟁이 심화되면서 모든 첨단산업의 엔진 역할을 하는 과학기술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과학대전을 통해 모두가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과학기술로 달라질 미래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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