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로봇 달린다” 기술패권시대 ‘K-과학기술’ 베일 벗다 [과학기술대전]

2022. 12. 16. 09: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형견(犬)처럼 빨리 달리면서도 장애물을 척척 뛰어넘는 로봇, 장갑을 낀 채 수어동작을 하면 음성으로 자동 통역되는 스마트 장갑.

기술패권시대 'K-과학기술'의 청사진을 그릴수 있는 다양한 미래기술이 선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과기정통부, ‘2022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 개막
2022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이 지난 1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전시관에서 열렸다. 개막식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4족 보행로봇이 시연되고 있다.[고양=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우리 강아지보다 빨리 달려, 신기해요”(대학생 K씨)

“장갑끼면 수어 동작이 음성으로도 나오니, 너무 편할것 같네요” (주부 P씨)

대형견(犬)처럼 빨리 달리면서도 장애물을 척척 뛰어넘는 로봇, 장갑을 낀 채 수어동작을 하면 음성으로 자동 통역되는 스마트 장갑. ‘2022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에서 다양한 한국형 미래기술이 등장했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에는 출연연·대학·기업 등 연구기관 및 과학문화 단체 등 57개 기관이 참여했다.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직접 볼수 있는 자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공동 주관한다.

지난 1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에서 관람객들이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고양=임세준 기자]

기술패권시대 ‘K-과학기술’의 청사진을 그릴수 있는 다양한 미래기술이 선보였다. 특히 카이스트(KAIST) 기계공학과 박해원 교수 연구팀의 지능형 4족 보행로봇은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박수와 탄성을 자아냈다. 최고 10km/h의 속도로 빠르게 달리면서도 35cm 높이의 장애물도 훌쩍 뛰어넘었다. 사람의 발차기와 같은 외부의 강한 충격에도 넘어지지 않으면서도 보행을 이어갔다.

한국화학연구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고양=임세준 기자]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한의학의 과학화를 가져올 디지털 맥진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판도를 뒤흔들 세계 최초 마이크로 LED 전사 접합기술을 선보였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선보인 골칫덩어리 폐 태양광패널을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국민대 연구팀이 개발한 장갑을 낀 채 수어동작을 하면 음성으로 자동 통역되는 수어 인식용 스마트 장갑도 화제가 됐다.

2022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에서 관람객들이 한국한의학연구원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고양=임세준 기자]

세계를 선도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핵융합 등 ‘초격차기술’ 뿐아니라 우주, 원자력, 바이오 등 ‘미래 신기술’도 대거 선보였다. 한국 최초 독자개발 발사체 누리호의 실물엔진, 한국 최초의 우주탐사선 다누리의 위성 촬영 영상, 오가노이드(미니장기) 실물, 양자컴퓨터 실현을 위한 초전도 양자 프로세서도 공개됐다.

수어를 음성으로 전달해주는 스마트 장갑 시연모습.[고양=임세준 기자]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글로벌 패권경쟁이 심화되면서 모든 첨단산업의 엔진 역할을 하는 과학기술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과학대전을 통해 모두가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과학기술로 달라질 미래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