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오늘의 집’ 노린다! 인테리어&가구 스타트업
리체 , 국내 대표 BNPL 기업.. 고금리로 수혜
제2의 ’오늘의집‘을 노리는 떠오르는 스타트업 두 곳이 있다. 단순히 인테리어를 넘어 ’가구‘로 대표되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커머스와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장점.
인테리어티쳐는 시공없는 인테리어 스타일링을 해주는 기업이다. 인테리어티쳐에 소속된 전문 디자이너들을 연결시켜주고 가구구매, 배송 및 설치까지 원스탑으로 이뤄지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3D 디자인 형태로 디자인 시안을 제공한다는 것이 엄청난 경쟁력이다. 가구의 소재와 색상, 부피감까진 살린 3D 모델을 통해서 ’실제‘와 가까운 인테리어 미리보기가 가능하다. 한남더힐, 나인원한남, 시그니엘, 트리마제 등 국내 최고급 거주시설의 고객들이 인테리어티쳐를 통해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인테리어티쳐는 올해 7월 4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하나벤처스가 리드했으며 한국투자파트너스, 네이버, 스트롱벤처스, 하나금융투자, BSK인베스트먼트, 델타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현재 브릿지 투자 유치도 마무리되고 있다.
한국은 무이자할부 등 신용카드가 잘 되어있어서 BNPL 이 자리잡기 어렵다는 인식이 있었으나, 최근 고금리로 신용카드사들이 무이자할부를 점차 줄이면서 로마드 BNPL 서비스의 장점이 상대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로마드의 경우 11월 역대 최대규모 매출이 나왔고 고금리가 지속되는 내년에는 성장이 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리체의 핵심 경쟁력은 BNPL 결제 솔루션을 SaaS 형태로 기업들에 제공하는 것이다. 단순히 IT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할부채권의 유동화까지 서비스한다. 고가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들의 경우 BNPL을 고객에게 제공하면 구매를 촉진할 수 있다. 리체는 최근 국내 대기업들에 BNPL 솔루션 제공을 논의하고 있다. 리체는 올해 3월 프리A 투자를 받고, 현재 10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가 거의 마무리 단계다.
인테리어티쳐와 로마드는 기본적으로 B2C 서비스이지만 B2B 고객도 많다. 인테리어티쳐는 기업 사무실 인테리어, 소상공인 사업장 인테리어 등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로마드는 사무용 가구를 구입하려는 기업 고객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카페, 펜션, 병원, 학원 등 소상공인 고객들도 많다.
두 회사는 다음 주부터 연말을 맞아 가구 구매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인테리어티쳐의 ’포인트 스타일링‘을 받은 고객이 추천받은 소파나 다이닝 테이블을 로마드를 통해 구매할 경우 ’포인트 스타일링‘ 비용을 무료로 제공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노무현이 박수 쳤던 그 공장...17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 매일경제
- 일주일에 3억씩 받는 손흥민의 ‘공항패션’은...코트가격 보니 - 매일경제
- ‘무적’ 신세 호날두, 월드컵 끝나고 어디 있나 했더니… - 매일경제
-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가 분당 땅을 산 이유 [매부리레터] - 매일경제
- “월드컵 우승하면 벗겠다”…파격 공약 크로아티아 미녀, 누구길래? - 매일경제
- 송혜교 옆 ‘이 남자’, 머스크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 - 매일경제
- 연 8.2% 적금에 9000억 몰리자…“제발 해지해주세요” 호소문 왜 - 매일경제
- 영끌족 이자폭탄 현실화 … 주담대마저 연체대란 초읽기 - 매일경제
- “주가 떨어지면 더 산다”…삼성전자보다 개미 더 몰린 이 종목 - 매일경제
- 조규성, 이탈리아 세리에A 71골 공격수 대체 후보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