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살 사람이 사라졌다…매매수급지수 사상 최저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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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시장 한파가 좀처럼 가시지 않는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2.1이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4.8로 2012년 7월 첫 주(58.3)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른 지역도 모두 매매수급지수가 100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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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주택 시장 한파가 좀처럼 가시지 않는다. 매수세가 사라지면서 가격 조정 폭도 커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2.1이다. 부동산원이 2012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다. 한 주 전(73.1)과 비교해도 1.0포인트(p) 떨어졌다.
수급지수는 시장 수급 상황을 수치화한 값이다. 기준값인 100을 밑돌면 수요보다 공급이 많다는 걸,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낮으면 낮을수록 수요 부족이 심각하다는 뜻이다.
지역별로 봐도 수요 위축이 뚜렷하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4.8로 2012년 7월 첫 주(58.3)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른 지역도 모두 매매수급지수가 100을 밑돌았다. 매매수급지수가 가장 낮은 곳은 세종으로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50대(53.1)를 기록했다.
이런 흐름은 매물량에서도 드러난다. 부동산 빅데이터 회사 아실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서울 아파트 매물은 4만5591건에서 5만2404건으로 14.9% 늘어났다.
부동산 업계에선 금리 상승이 매매 수요를 위축시킨다고 본다. 금리가 오르면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주택 수요가 줄어든다. 여기에 집값이 고점을 찍고 대세 하락기에 들어설 것이란 인식도 수요 위축 요인이다.
박종화 (bel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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