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준비안된 재개방시 100만명 사망"-홍콩대 연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콩대학이 4차 부스터샷, 항바이러스제,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중국이 완전 재개방될 경우 사망자가 10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대 연구자들은 "4차 접종, 항바이러스제, 공중보건 및 사회적 조치가 없는 현상황을 고려했다"면서 "(이 상태에서 재개방할 경우) 전염병은 모든 지방에서 동시에 발생한다"고 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차접종·항바이러스제 보급 높아지면 사망자 낮출 수 있어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홍콩대학이 4차 부스터샷, 항바이러스제,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중국이 완전 재개방될 경우 사망자가 10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대 연구자들은 "4차 접종, 항바이러스제, 공중보건 및 사회적 조치가 없는 현상황을 고려했다"면서 "(이 상태에서 재개방할 경우) 전염병은 모든 지방에서 동시에 발생한다"고 썼다. 연구자들은 그럴 경우 누적 사망 부담이 100만 명당 684명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2020년 기준 중국 인구는 14억1000만명이기에 100만명당 684명 사망자는 96만5000명에 달하는 셈이다. 현재 공식적인 누적 코로나19 사망자는 5253명이다.
이는 중국이 최근의 방역 완화 기조를 유지한 채 12월에서 내년 1월까지 완전한 재개방을 했을 경우다. 새 방역 정책에 따르면 경미한 증상이나 무증상 환자들은 시설이 아닌 자택에서 7일간 격리하게 됐다. 이들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는 기존엔 8일간 처음엔 시설 나중엔 자택 격리되었지만 이제는 5일만 자가격리된다.
병원이나 학교, 양로원을 제외하고는 공공장소 출입시 필요했던 PCR검사 결과 제시도 필요가 없다. '위드코로나' 상태인 다른 나라에 비하면 여전히 엄격하지만 이전의 중국에 비하면 파격적인 완화다. 이로 인해 중국은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연구는 "백신 접종, 항바이러스 치료, 공중 보건 및 사회적 거리두기, 순차적 재개로 구성된 다각적인 접근 방식을 택하면 코로나로부터 안전하게 빠져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콩의 경험에 기초해서 4차 접종률이 85%이뤄지고, 항바이러스제가 60%보급되면 누적 사망 부담은 26~35% 감소, 즉 100만명당 448~503명 사망자로 내려간다고 연구는 밝혔다. 중간 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감염력을 47~69% 내려준다고도 했다.
연구자들은 지난주 코로나 제로 정책을 완화한 중국이 의료 시스템 마비와 높은 사망률을 피하기 위해서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4차접종은 재개방 전 30~60일 실시하며 두달 내로 완료해야 한다고 했다. 또 항바이러스제 역시 늦지않게 광범위하게 보급되어야 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도 중간 정도로는 유지되어야 한다고 썼다. 병원이 마비되는 사태에서는 가장 엄격한 규제가 재도입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60세 이상 고령층의 4차접종을 14일부터 시작했고 지난 2월 승인한 항바이러스제 팍스로비드도 소매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추산은 홍콩의 5차 대유행 기간 동안 예측을 위해 사용한 컴퓨터 모델링을 사용했다. 15일 기준 중국의 신규 확진자는 1994명이며 신규 사망자는 없었다. 홍콩의 경우 이날 확진자는 1만7080명으로 지난 3월1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망자 19명도 새로 보고됐다.
ky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