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긴축 기조에 비트코인 하락세…220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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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기조를 유지하면서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13일(현지시간)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폭이 전월대비 둔화하자 2300만원을 돌파했으나 이날 다시 2200만원대로 하락했다.
16일 오전 8시 5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31% 하락한 2294만700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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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비트코인, 2.56% 하락한 1만7371달러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기조를 유지하면서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13일(현지시간)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폭이 전월대비 둔화하자 2300만원을 돌파했으나 이날 다시 2200만원대로 하락했다.
16일 오전 8시 5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31% 하락한 2294만7000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1.20% 떨어진 2295만2000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2.56% 하락한 1만7371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18% 떨어진 167만2000원을, 업비트에서는 1.93% 하락한 167만4500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3.35% 하락한 1265달러에 거래됐다.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중 시가총액이 두번째로 크다.
전문가들 역시 최근 연준의 긴축 기조가 가상자산 시장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외환중개업체 오안다(Oanda)의 에드워드 모야 애널리스트는 15일(현지시간) 배런스를 통해 "연준이 최근 통화정책 회의에서 작은 폭의 금리 인상을 발표하면서도 지속적인 인상 기조가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히자 비트코인은 상승세를 반납했다"고 분석했다.
뉴욕증시도 부진한 경제지표에 일제히 급락했다. 다우지수는 2.25%, S&P500지수는 2.49% 각각 하락했다. 가상자산 시장과 밀접하게 연동되는 것으로 알려진 나스닥은 3.23% 급락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11월 소매 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6% 감소한 6894억 달러로 집계됐다. 10월에 1.3% 증가하며 증가세를 유지하던 소비가 빠르게 하락세로 돌아서자 시장에 충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29점을 기록하며 '공포(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31·공포)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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