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오늘 대우조선해양 인수 본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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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16일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한다.
최근 방산·항공우주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역량 강화에 나선 한화그룹은 이번에 해양 방산에 강점을 지닌 대우조선해양까지 품어 육해공을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 방산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이번 본계약 체결 후 기업결합, 방산승인 등 거래 관련 국내외 인허가 절차까지 마무리되면 한화그룹은 내년 상반기 안으로 2조원 규모의 대우조선해양 유상증자에 참여해 경영권 지분(49.3%)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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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기업결합 등 국내외 인허가 절차 남아
한화, 2조원 투입해 대우조선 경영권 확보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화그룹이 16일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한다. 최근 방산·항공우주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역량 강화에 나선 한화그룹은 이번에 해양 방산에 강점을 지닌 대우조선해양까지 품어 육해공을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 방산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전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주재하는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회의)를 열고,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대한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정부의 최종 승인이 내려지면 한화그룹은 산업은행과 대우조선 인수 관련 본계약(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본계약 체결 후 기업결합, 방산승인 등 거래 관련 국내외 인허가 절차까지 마무리되면 한화그룹은 내년 상반기 안으로 2조원 규모의 대우조선해양 유상증자에 참여해 경영권 지분(49.3%)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로써 매각은 종결(딜클로징)된다.
한화그룹은 2조원의 인수 자금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1조원), 한화시스템(5000억원), 한화임팩트파트너스(4000억원), 한화에너지 자회사 3곳(1000억원) 등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이어 2019년엔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 인수에 나섰으나, 올해 초 유럽연합(EU)이 기업결합 불허 결정을 내리면서 매각 작업이 원점으로 되돌아간 바 있다.
한화그룹이 13년 만에 다시 대우조선 인수 재추진에 나선 것은 세계 최고 방산기업으로 꼽히는 록히드마틴처럼 ‘규모의 성장’과 ‘방산 제품 다양화’를 통해 ‘한국형 록히드마틴’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대우조선해양은 잠수함과 군함 등의 특수선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어,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의 우주·지상 방산 역량에 해양분야까지 더해 육해공을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방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박민 (parkm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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