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 “2026년 배터리 소재 점유율 20%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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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이 오는 2026년 글로벌 배터리 20%에 포스코케미칼의 소재를 적용하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앞서 2030년 배터리 소재 시장 점유율 20% 달성을 목표로 했지만, 최근 사업이 급성장하면서 이를 4년 당기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다.
민 사장은 "2030년 생산하는 자동차의 50%가 전기차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중 전기차에 쓰이는 배터리의 20%에는 포스코케미칼의 소재가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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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사상 첫 매출 1조원 돌파 승승장구
GM·LG엔솔 등 글로벌 회사와 협력 관계
“본업 소재로 산업·국가 발전에 기여할 것”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이 오는 2026년 글로벌 배터리 20%에 포스코케미칼의 소재를 적용하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앞서 2030년 배터리 소재 시장 점유율 20% 달성을 목표로 했지만, 최근 사업이 급성장하면서 이를 4년 당기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민 사장은 최근 포스코케미칼 공식 유튜브 채널에 등장해 회사의 핵심 가치와 미래 비전 등을 소개했다. 해당 콘텐츠는 4~5년차 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민 사장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민 사장은 “2030년 생산하는 자동차의 50%가 전기차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중 전기차에 쓰이는 배터리의 20%에는 포스코케미칼의 소재가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계획에 불과하지만 2030년이 아니라 앞으로 2028년, 조금 더 당겨 2026년이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포스코케미칼이 거둔 압도적인 실적이 민 사장이 내비친 자신감의 배경이다. 실제 포스코케미칼은 전기차 시장이 팽창하며 몇 년 새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9분기 연속 최대 매출을 경신했고, 지난 3분기에는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최근 미국이 배터리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는 내용을 담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시행하며, 자체 원료 조달 능력과 생산망을 구축 중인 포스코케미칼의 성공 가능성이 더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극재와 음극재를 모두 생산할 수 있다. 또 포스코그룹을 통해 리튬, 니켈, 흑연 등 핵심 광물을 자체 조달할 수 있는 밸류체인을 갖추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배터리 기업과 협력도 잇따르고 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는 캐나다 퀘벡에 북미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을 설립 중이다. 2024년 하반기 공장 완공이 목표다. 지난 5일에는 GM과 LG에너지솔루션이 구축 중인 미국 얼티엄셀즈 공장에 인조흑연 9393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OCI와는 음극재 코팅용 중간소재인 피치(Pitch) 공장을 충남 공주에 짓고 있다. 전량 수입하던 피치를 국산화해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마련한다는 목표다.
민 대표는 “포스코케미칼이 하는 업의 본질은 소재로서 산업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다는 것”이라며 “자국 중심의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사명감을 갖고 우리 국가의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35년 탄소중립 역시 그의 핵심 목표다. 그는 “포스코케미칼은 2035년까지 배터리 소재 사업에서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2차 전지 소재는 친환경인 만큼, 이산화탄소 배출을 선제적으로 줄인다는 목표를 갖고 탄소중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직원들에게 안전에 대한 조언도 덧붙였다. 민 사장은 “열심히 일해서 회사의 이익과 매출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일터에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 안전환경 최고임원인 CSEO(최고안전환경책임자)를 새롭게 선임했고, 환경안전센터를 중심으로 여러 노력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민 사장은 “궁극적으로 미주에도 나가야 하고, 중국, 유럽에도 진출해야 한다”며 “직원 스스로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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