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TX중공업, 한국조선해양 인수전 참여 소식에 25% ↑

양지혜 기자 2022. 12. 1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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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중공업(071970) 인수전에 한국조선해양(009540), HSD엔진 등이 참여했다는 소식에 STX중공업 주가가 장 초반 급등 중이다.

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중공업(010140) 등 다론 조선업체들이 STX중공업 인수전에 뛰어들지 않아 한국조선해양이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가 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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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경제]

STX중공업(071970) 인수전에 한국조선해양(009540), HSD엔진 등이 참여했다는 소식에 STX중공업 주가가 장 초반 급등 중이다.

16일 오전 9시 10분 STX중공업은 전일 대비 25% 급등한 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상승에는 STX중공업 경영권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한국조선해양이 참여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을 포함한 4~5곳이 STX중공업 매각 예비입찰 관련 경영권 지분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파인트리파트너스와 주관사인 삼정KPMG는 전날 예비입찰을 마감했다.

이번 거래 대상은 파인트리파트너스가 보유한 STX중공업 지분 47.81%로, 앞서 파인트리파트너스는 지난 2018년 지분 66.81%를 987억 원에 인수한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중공업(010140) 등 다론 조선업체들이 STX중공업 인수전에 뛰어들지 않아 한국조선해양이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가 될 것으로 풀이된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향 중형선 엔진기계 물량을 STX중공업에 분산하고, 현대중공업은 잉여설비를 대형선 엔진기계 제작에 집중한다면 양사 시너지 발현될 것”이라며 “엔진기계 사업부 매출확대, 친환경 엔진 채택으로 인한 영업이익률 상승은 현대중공업의 주요 투자포인트이며, STX중공업 인수로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지혜 기자 hoj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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