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봉산 주변 고도제한 변경…휘경5구역 634가구 들어선다

배규민 기자 2022. 12. 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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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봉산근린공원 주변 일부의 고도제한을 완화하면서 서울시 동대문구 휘경5 재개발 구역이 최고 7층 총 600가구 규모의 주거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제17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 '배봉산 주변 고도지구 변경 결정안'과 '휘경 제5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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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우리쪽 낮추고 한천로변 높여 경관 관리, 정비사업 연계 고도제한 변경 처음
배봉산 주변 고도지구 위치도/사진=서울시


배봉산근린공원 주변 일부의 고도제한을 완화하면서 서울시 동대문구 휘경5 재개발 구역이 최고 7층 총 600가구 규모의 주거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가 노후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경관관리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고도지구의 고도제한을 변경한 첫 사례다.
정비사업 연계 고도제한 변경 첫 사례…북한산 등 다른 지구도 검토
서울시는 지난 15일 제17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 '배봉산 주변 고도지구 변경 결정안'과 '휘경 제5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

고도지구는 쾌적한 환경과 토지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건축물 높이의 최고한도를 규제할 필요가 있는 지구를 말한다.

배봉산근린공원과 중랑천 인근 동대문구 휘경동 43번지 일대에 위치한 휘경5구역은 배봉산주변 경관 관리를 위해 높이 12m 이하로 고도제한을 받는다.

이번 고도지구 변경 결정안에 따라 대상지 전체에 일률적으로 적용되던 12m 이하 고도제한이 대상지 인접 봉우리 주변은 12m보다 낮아지지만, 동측 한천로변은 12m보다 높아져 효과적으로 경관을 관리하면서 최고높이 7층·24m까지 정비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이번 정비구역 결정으로 공공주택 45가구를 포함해 총 634가구의 주거지로 바뀐다.

배봉산근린공원 이용 시민을 위해 지하에는 공영주차장을, 지상에는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공간과 서울시립대학교의 연구공간 등으로 만든다. 배봉산 둘레길과 연계해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하고, 한천로변에 전면공지를 확보하여 보행편의를 증진시키는 등 공공성을 강화했다.
서울시는 재정비 중인 북한산 주변 등 다른 고도지구도 경관 보호와 주거환경 개선 등 지역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양한 높이 관리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휘경 제5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조감도 /사진=서울시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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